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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노조 압박에 공사 응답
2년 끌어온 협상, 연휴 전 합의 여부 주목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8 2025 03:33 PM
CBC의 보도에 따르면 우편공사가 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단체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협상 재개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편공사는 새로운 조건을 바탕으로 양측이 다음 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준비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주 초부터 전단지 배달 중단 조치를 시행하며, 협상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우편공사 측은 이에 대해 전단지 배달 금지 조치가 지역 신문사, 중소기업, 자선단체 등 다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양측은 지난 2년간 임금, 주말 근무, 시간제 근로자 문제 등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우편 서비스가 지속적인 재정 적자를 겪는 상황에서 노조 측은 지난 8월 우편공사가 제시한 최종 제안을 거부했고, 이후 8월 20일 노조가 새 제안을 제출했지만 우편공사는 해당 안이 과도한 비용과 제약을 초래한다고 판단했다.
우편공사는 노조에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그에 대한 응답이 없자 새로운 통합 제안을 다시 내놓기로 했다. 주말 배송과 같은 주요 쟁점에 대해 양측이 공통된 입장을 찾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 제안이 거부된 이후에도 우편공사가 실질적인 협상에 응하지 않고 기존 조건을 재수용하라는 입장만 고수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새 제안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캐나다 전역의 공공 우편 서비스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상위원회는 새 제안서를 면밀히 분석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시행 중인 전단지 배달 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전단지 배달 중단 속 우편공사와 노조가 새 제안을 계기로 협상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CBC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한 달 넘게 파업과 직장 폐쇄가 이어졌으며, 당시 노동장관 스티븐 매키넌(Steven MacKinnon)이 협상 교착 상태를 선언하고 산업관계위원회에 개입을 요청한 뒤 사태가 마무리됐다.
우편노조의 잰 심슨(Jan Simpson) 위원장은 지난주, 초과근무 거부에서 전단지 배달 중단으로 전술을 전환한 이유는 공사가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슨 위원장은 협상 타결 목표 시점을 크리스마스 이전으로 제시하며, 우편공사가 지연 전략을 계속 고수할 경우 노조가 보다 강경한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우편공사는 협상이 재개되기 전, 현재 우편망에 쌓여 있는 전단지를 배달해 줄 것을 노조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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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