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관세 후퇴·앱스타인 파문 겹친 트럼프 정치 위기
  • HotNews 미국 식료품가 부담에 관세 긴급 철회
  • HotNews 시가 허가했던 담장 공사, 다시 철거 명령
  • HotNews 캐나다 소비자 41% “연말 예산 줄인다”
  • HotNews 예고 없이 날아온 10년 전 공사비 청구서
  • HotNews 일본서 잇단 곰 피해 확산, 여행주의보
  • HotNews 포드 정부, 예산안에 ‘엑시비션 접수 조항’ 포함
  • HotNews 조부모 손주 돌봄 비용, 드리는 게 맞을까?
  • Feature "창업? 최소 연봉 2배는 벌어야 퇴사"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오피니언

시간의 지도서 찾는 인류 최적의 미래는?

데이비드 크리스천 '빅 퓨처'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Oct 05 2025 08:38 PM

우주 탄생 역사 ‘빅 히스토리’ 이어 50억년 후까지의 ‘미래’ 화두로 철학·신학·인류학·과학 집대성 박테리아부터 은하계 운명 상상 낙관·비관 사이 능동적 선택 강조


138억 년의 장대한 과거를 통섭했던 세기의 인문학자는 50억 년 후까지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그때쯤이면 정말로 “만물의 최종적인 끝”이자 “창조 서사의 궁극적 완성”에 도달하는 것일까.

 

0af95c84-98dc-48c5-99b5-fd3a92ab79ad.jpg

100억 년이 넘는 백색왜성의 상상도. 백색왜성은 태양과 같은 항성의 진화 끝 단계이다. 연합뉴스

 

우주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138억 년의 역사를 하나의 통합된 이야기로 다뤘던 화제작 ‘빅 히스토리’의 저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호주 매쿼리대 명예교수가 신간 ‘빅 퓨처’에서 미래에 대한 사고를 화두로 제시했다. 저자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호기심을 넘어 인류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된 문제라고 봤다. 미래에 관한 ‘생각’과 ‘관리’와 ‘대비’와 ‘상상’을 구분해 각각의 영역에서 과거와 현재에 기반한 미래 지도를 묘사한 건 그래서다. 저자는 철학자와 신학자, 인류학자와 과학자가 활용했던 가설과 이론을 망라해 소개함으로써 ‘빅 히스토리’에서와 마찬가지로 통섭과 융합의 방법론을 확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미래를 탐구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역사의 거대한 흐름과 패턴을 파악함으로써 미래에 취할 행동의 보편타당하고 유용한 지침으로 삼을 수 있다.” 실제로 저자는 미래학의 핵심 개념인 ‘시간’과 ‘미래’를 고대 철학에 뿌리를 둔 두 가지 비유를 통해 접근했다. 하나는 시간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며 흐르는 강물 같은 존재라는 비유이고, 다른 하나는 변화란 환상에 불과하고 이 경우 시간이란 지도처럼 펼쳐진 연속체라는 비유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인간을 격동과 어둠에 둘러싸인 시간에 살면서도 시간의 지도를 통해 미래를 알려고 갈망하는 존재라고 전제했다.

저자는 인도의 경전에서부터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시간의 철학과 과학 이론을 일별한 뒤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미래를 보여 주는 강력한 암시는 과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 같은 미래 사고(future thinking)는 확실성을 추구하는 대신 전체적인 경향과 패턴을 찾는 추세 분석이자 모든 생명체의 최우선 전략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능한’ 미래 가운데 보편성과 정밀성 사이 어딘가의 ‘최적점’을 찾는 일이 모든 생명체의 실존적 과제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이를 위해 박테리아와 동식물 등도 나름 정교한 미래 예측 매커니즘을 갖고 있음을 길게 설명했다. 또 인류의 역사를 기초 시대(호모 사피엔스 등장 이후 약 1만 년 전까지)와 농경 시대(약 2세기 전까지)와 현대로 나눠 각각의 시대에서 도구 사용과 언어 및 집단 학습, 점술과 주술과 신탁, 기술과 확률과 데이터에 주목했다.

 

 

d97b6e2f-61fc-45c6-b691-b7a5fd7aa3ac.jpg

빅 퓨처·데이비드 크리스천 지음·김동규 옮김·북라이프 발행·448쪽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한 40억 년 전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진화와 미래 사고의 변화를 추적한 저자는 우주로까지 시야를 넓혔다. 마찬가지로 우주론의 여러 가설과 검증된 이론들, 가능한 시나리오를 통해 행성과 인간, 은하계의 운명을 상상했다. 비교적 추세 분석이 가능한 100년 뒤 지구와 관련해선 환경·생태·기술·경제·정치를 둘러싼 다양한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의 ‘능동적인’ 선택을 강조한다. 수천 혹은 수백만 년 후의 중간 미래에 대해선 성간 이주, 인간의 진화 등 명확한 답이 없을 법한 질문을 던진다. 이어 태양이 서서히 죽어갈 50억 년 후의 미래도 조망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 인구 구조 변화와 같은 지구촌의 당면 위기를 인류라는 종의 연속성 문제로 바라본다. 또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 우주 개척 등도 인류의 지속 가능성과 연관지어 설명한다. 단순한 종말론이나 기술 낙관론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결국 “미래에 무엇이 온다”는 주장이 아니라 “왜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가”를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인류가 직면한 거대 도전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평가한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양정대 선임기자

 

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오피니언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카테고리 기사

81e5jxldpil._uf1000,1000_ql80_.jpg

소설 '인간의 굴레(Of Human Bondage)'를 해부한다

12 Nov 2025    0    0    0
20251114-10115134_.jpg

박수 함부로 치지 말아야

14 Nov 2025    0    0    0
매직 사진.jpg

매직 (9)

14 Nov 2025    0    0    0
매직 사진.jpg

매직 (8)

13 Nov 2025    0    0    0
adobestock_374846559_.jpg

어쩔 수가 없구나

12 Nov 2025    0    0    0
트럼프.jpg

보수(6명)대 진보(3명)의 미 대법원의 갈등

10 Nov 2025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51114-10115134_.jpg
Opinion
박수 함부로 치지 말아야
14 Nov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프리픽.jpg
RealtyFinancing

빈집 여부 내년 4월30일까지 신고

06 Nov 2025
0
스크린샷 2025-11-06 115010.png
HotNews

미시사가, 캐나다서 ‘행복한 도시’ 1위

06 Nov 2025
1
adobestock_198758065.jpeg
WeeklyKorea

3년 된 운동화로 걷고 있다면?

06 Nov 2025
0
아웃.jpg
CultureSports

"너 때문에 졌으니 다리 부러뜨리겠다"

04 Nov 2025
1
스크린샷 2025-11-13 094735.png
HotNews

“주유기 연료 안 나왔는데 요금 올라”

13 Nov 2025
1
잠수함.jpg
HotNews

한화 거제 조선소 방문한 카니 "과연"

30 Oct 2025
0
pavol-tancibok-a7vpznviyfg-unsplash (1).jpg
WeeklyKorea

세탁 전문가가 알려주는 꿀팁 10가지

18 Oct 2025
0
캐나다 미국 국기 언스플래쉬.jpg
HotNews

캐나다인 보이콧, 미 관광 직격탄

12 Nov 2025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