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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친구의 조력 사망 여정, 진짜 나였어도 같이 갈 것”

드라마 ‘은중과 상연’ 주인공 김고은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Oct 05 2025 08:43 PM

2년 전 친한 친구 잃고 작품 만나 소중한 사람 잘 보내줄 기회 필요 드라마 속 은중은 마음의 짐 덜어 두 친구의 30년 우정 잔잔히 그려 “소설 한 권 읽은 것 같다” 국내 흥행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다 네 덕분이더라. 어릴 때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영화과 간 것도, 회사 때려치우고 드라마 쓰게 된 것도. 다 네 덕분이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은중과 상연’에서 배우 김고은이 연기한 류은중은 애증의 친구 천상연(박지현)의 스위스 조력 사망 여정에 동행한다. 마지막 밤, 호텔 방 침대에 누워 은중은 상연에게 “너 때문에 괴로웠다”는 원망이 아닌 “네 덕에 지금의 내가 됐다”는 고마움을 전한다. 몇 년 전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드라마 밖 김고은에게도 이 장면은 위로이자 ‘눈물 버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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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은중과 상연'에서 은중 역할을 맡은 배우 김고은. 넷플릭스 제공

 

“소중한 사람 잘 보낸 은중, 마음 짐 덜었을 것”

‘은중과 상연’은 열한 살에 처음 만나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고, 질투하고, 미워했던 두 친구의 30년 서사를 잔잔하게 그린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도, 요즘 유행인 범죄 스릴러도 아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감동적인 이야기에 힘입어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1위(20일 기준)로 흥행 중이다.

은중은 부유하고 뭐든 잘하는 상연에게 열등감을 느꼈고, 상연은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은중을 부러워했다.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하지만 이들은 시기와 질투, 오해로 멀어진다. 10년간 연락을 끊고 서로를 인생에서 지운다. 그리고 마흔셋의 어느 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연이 ‘마지막 순간을 함께해 달라’며 은중을 찾아온다. 둘은 마지막 여정을 떠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고은은 은중과 같은 부탁을 받게 되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같이 가줄 것”이라고 답했다. 2년 전 가장 가까운 친구를 갑자기 잃었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는 그는 “정말 사랑하는 소중한 누군가를 보내줄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지 않나. 마지막 순간 진심을 이야기하고, ‘고생했다’ ‘잘 견뎠다’는 말도 덧붙여줄 수 있어서 은중은 마음의 짐을 덜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머니의 임종을 보기 위해 사흘 밤낮을 병원에서 지샌 경험도 은중 역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 김고은은 “돌아가시기 며칠 전 제 귀에 대고 ‘고은아, 너는 많이 도와주고 베풀면서 살아’라고 하셨다”며 “그때 옆을 지켜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슬프지만, 마지막을 잘 동행했다는 마음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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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에서 40대 은중을 연기한 김고은과 죽음을 앞둔 상연 역의 박지현이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마음의 병’ 겪은 상연 대사 사무쳤다”

드라마는 남겨진 은중의 시점으로 전달하는 상연의 이야기다. 어린 시절 상연은 엄마와 오빠가 자신보다 은중을 더 사랑한다고 생각해 결핍을 느끼고, 엇나가기 시작한다. 당시를 돌아보며 40대의 상연은 극 중 “아이가 한 번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이 그렇게 돼 버리는 거야”라고 말한다. 김고은은 그 대사가 특히 안타깝고 사무쳤다고 했다. 은중처럼 밝고 품이 넓어 보이는 그 역시 배우 일을 하며 상연과 같은 ‘마음의 병’을 겪었다. 그는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생각 회로가 모나지는 것을 스스로 경험했다”면서 “발버둥치면서 빠져나오기까지 몇 년간 삶이 어려웠지만, 이타심이 생겼고 자주 나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은중과 상연’은 유독 “장편 소설 한 권 읽은 것 같다”는 시청평이 많다. 모순적이고 복잡한 두 인물의 감정을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15부작 느린 호흡으로 섬세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김고은도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다 읽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에서 작품을 책에 비유했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연기한 작품이었어요. 보는 분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나가는 느낌이 아닐까요? 10~30대 서사가 쌓이는 과정이 힘들지만, 같이 견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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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 속 등장인물의 20대 대학생 시절 모습. 넷플릭스 제공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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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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