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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학교회의 실시간 중계 중단
학부모 접근 제한에 투명성 우려 커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07 2025 09:23 AM
시티뉴스에 따르면, 포드 정부가 학교 위원회 회의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제한했다. 온타리오 교육부는 토론토교육청(TDSB, Toronto District School Board)을 포함한 관할 학교 위원회에 월간 회의의 실시간 중계를 차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TDSB 특별교육 자문위원회 의장인 데이빗 레포프스키( David Lepofsky)는 정부가 실시간 중계 금지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이 조치가 직접 참석이 어려운 취약한 가정에 특히 큰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 및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의 부모들이 이미 차별받는 교육 시스템에서 개선을 요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타리오 교육장관 폴 칼란드라(Paul Calandra)의 대변인은 해당 지시의 구체적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으나 모든 위원회 회의는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고, 위원과 대리인은 필요 시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참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록, 의제, 결정 사항을 공개해 투명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그 포드 온주정부가 학교 위원회 회의 실시간 중계를 금지해 부모들의 참여와 투명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폴 칼란드라 온주 교육장관 사진. CP통신
하지만 비평가들은 이번 조치가 다그 포드 온주정부가 부모들의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비판했다.
온주 신민당(NDP) 대표 마릿 스타일스(Marit Stiles)는 교육장관과 그의 감독자들이 학교 위원회를 통제하면서 부모의 목소리와 투명성이 사라지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다섯 개 온타리오 교육청에서 교육위원의 권한을 축소한 조치와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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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