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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문제 고민은 우리의 소명"
12회 북한 인권의 날 기념..."주민통제 심화"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09 2025 09:39 AM
제12주년 ‘북한인권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달 27일 본한인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엔 캐나다 한인뿐 아니라 다수의 비한인 인권운동가들도 참석해 북한 인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본한인교회에서 열린 12회 ‘북한인권의 날’ 기념행사에서 강동완(왼쪽)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장.
1부 기념식에서는 여야 연방의원들의 비디오 축사에 이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발표된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의 주민 정보 통제는 심화되고 있고, 여성·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침해가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성폭력, 인신매매와 같은 심각한 인권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끊임없이 공론화하고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며, 이것이 바로 캐나다에서 ‘북한인권의 날’을 기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위원장
2부 포럼은 ‘권리와 정의(Rights and Justice)’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동완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장의 대담에 이어 맥메스터대학교 송재윤 교수와 최근 유엔 자의적구금실무그룹(WGAD) 위원으로 위촉된 신희석 박사가 ‘권리의 침해와 사법정의’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이어갔다.
강 교수는 “북한 체제는 감옥국가에 불과하며 2,500만 주민 모두가 김정은 패밀리를 위한 노예 상태”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런 체제를 ‘존중한다’는 현 남한 정부는 탈북민의 국제법적 난민 지위마저 부정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 역시 “통일부 장관이 대한민국의 존재 자체를 북한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대한민국을 아예 북한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사안과 제안을 토대로 조만간 연방의회에 ‘북한문제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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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