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주류에 경고문 부착" 법안 검토

캐나다 상원이 주류 제품에 암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원이 주류 제품에 암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며, 발의자인 패트릭 브라조 의원은 이를 담배 경고문처럼 국민 건강을 위한 첫걸음으로 보고 있다. 언스플래쉬

이 법안을 발의한 패트릭 브라조 상원의원은 상원 위원회에서 “알코올은 간암, 대장암, 유방암, 구강암 등 7가지 치명적인 암과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 결과 “캐나다인 중 4분의 1만이 이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며 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이 법안은 표준 음주량과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음주량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브라조 의원은 위원회에서 “주류 업계가 이 조치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담배 경고문 역시 과거에 업계 반발이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경고문 부착을 “첫걸음”으로 보며, 알코올이 암 외에도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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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