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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군대식 기수제로 범죄 가르쳐

캄보디아 '웬치'... 한국인 5천명 추정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Oct 13 2025 04:09 PM

[캄보디아 범죄단지 실체 분석] 중국인 총책 아래 한국인 팀장 팀원 10~60명 휴대폰·대화 금지에 수갑 차고 자 탈출 어려워 취업사기 외 돈 벌기 위해 자발적 가담 사례도


"훈련소라고 하는데 들어온 순서대로 기수가 있어 밀어내기식으로 각종 범죄에 가담하죠."

한국인 대학생 사망사건이 발생한 캄보디아 근무 경력이 있는 현직 경찰관의 말이다. '웬치'라 불리는 범죄단지 내 사무실, 숙소에서 거주하는 일당들은 2개월 단위로 피싱(메신저 금융 사기),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온라인 도박 사기 등을 번갈아 저지른다는 것이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치고 빠지기' 수법이다. 최근 국내에서 기승을 부린 노쇼 사기(유명인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 예약한 뒤 다른 물품의 대리 구매를 유도해 금전을 편취)도 캄보디아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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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이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한 중국인 3명. 이들은 지난 8월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KP통신 홈페이지 캡처

 

13일 한국일보는 해당 경찰관 및 현지 교민, 피해 사례를 제보받은 관계자들의 인터뷰 및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발생한 피싱 범죄 판결문을 통해 범죄단지 조직도를 그려봤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왜 쉽게 꼬임에 빠지는지, 탈출이 힘든 이유 등도 파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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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거점 범죄 집단 조직도. 그래픽=강준구 기자

 

①중국인 총책-국가별 팀장

조직 총책은 대부분 중국인이고 아래 조직원을 관리하는 국가별 팀장이 존재한다. 한국인 대상 범죄조직이면 한국인 팀장 밑에 적게는 10명 많게는 50~60명의 한국인들이 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휴대폰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편취하는 유인책 및 콜센터, 한국에서 대포통장이나 조직원을 모집하는 모집책으로 나뉜다. 이 밖에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송금책·세탁책, 세탁한 돈을 총책에게 전달하는 인출책·전달책도 있다. 경찰관 A씨는 "요즘 한국 피해가 부각되지만 한국팀보다는 중국팀, 인도네시아팀 등이 더 많다"고 전했다.

 

②왜 속아서 가나

고수익 일자리 등을 미끼로 던지며 해외에서 진행하는 텔레마케팅 업무 혹은 단순 번역 아르바이트라고 기재하고 숙식 제공을 홍보한다. 한 관계자는 "피해자 전공까지 치밀하게 조사해 맞춤형으로 유도하니 쉽게 속는다"고 했다. 피해자들이 현지에 오면 여권과 통장부터 뺏고 일을 거부하면 감금, 폭행, 협박한다. 감금 피해자에게 "친구 몇 명 데려오면 빼주겠다"고 회유해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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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 관련 공고. SNS 캡처

 

큰돈을 벌 생각에 범죄 가담을 알고 오는 경우도 적잖다. 이들은 가해자지만 예상보다 더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거나 착취를 당하면 피해자가 된다. A씨는 "범죄조직의 한국인팀 57명이 캄보디아 경찰에 검거돼 한국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대부분 남겠다고 하더라"며 "한국에서 수배된 뒤 캄보디아 조직에 들어오기도 한다"고 했다. 투자 실패 뒤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오거나 보이스피싱에 쓰이는 통장, 여권 등을 팔러 왔다가 붙잡혀 강제노동을 하기도 한다. 김대윤 캄보디아 한인회 부회장은 "(범죄조직 가담 한인은) 캄보디아 경찰청은 2,000명 내외로 추산하지만 우리는 5,000명~1만 명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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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가 내 주요 범죄 단지. 그래픽=강준구 기자

 

③왜 탈출 못 하나

한 번 발을 담그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에서 유인책으로 활동하다 붙잡힌 피고인 판결문에 따르면 그가 속한 조직은 사무실 내부를 폐쇠회로(CC)TV로 감시했고 △업무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옆 사람과 대화 금지 △가명 사용과 같은 엄격한 강령이 있었다. 탈퇴하려면 1만 달러(약 1,400만 원) 벌금을 내라고 하고 다른 조직에 팔아넘기겠다며 협박했다. 프놈펜, 시아누크빌, 보코산 등 일대에 마련된 범죄단지 건물들은 높은 담벼락에 둘러싸여 있고 무장한 현지 경비원들이 사무실 입구와 각 층마다 배치됐다. 사무실을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셀카'를 찍어 관리자에게 전송하거나 잘 때도 수갑을 차게 하는 곳도 있었다.

 

④왜 범죄도시가 됐나

범죄조직이 당국의 비호를 받기도 한다. 감금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 캄보디아 경찰에서 정보를 흘려줘 근거지를 옮기거나 피해자를 인신매매를 통해 팔아넘기는 일도 발생했다. 캄보디아 남부 지역인 시누아크빌에서 신고가 접수됐는데 현장에 가보니 조직은 떠났고 피해자가 몇 달 뒤 북부의 포이벳에서 발견된 적도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캄보디아가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경찰 간 협조 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1~8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캄보디아에 20건의 국제 공조를 요청했지만 회신은 6건(30%)에 그쳤다.

캄보디아 당국의 미온적 대처는 범죄단지 수익이 자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단지가 '수익모델'로 자리 잡으면서 동남아를 넘어 아프리카, 남미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구현모·권정현·김나연·허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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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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