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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총리, 美에 반관세 광고 집행
레이건 연설 활용... 7,500만 불 투입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15 2025 10:23 AM
시티뉴스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정부가 미국 내 관세에 반대하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위해 7천5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이번 광고는 공화당 지지층을 겨냥한 것으로,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전 미국 대통령이 1987년에 했던 라디오 연설 음성을 활용해 관세 정책의 부작용을 경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당 광고는 먼저 미디어 채널 뉴스맥스(Newsmax)와 블룸버그(Bloomberg)에서 이번 주 방영을 시작하며, 향후 2주 동안 폭스 뉴스(Fox News), 폭스 스포츠(Fox Sports)를 비롯해 NBC, CBS, CNBC, ESPN, ABC 등의 전국 방송과 지역 계열 방송, 그리고 컴캐스트(Comcast), 스펙트럼(Spectrum), 신클레어 그룹(Sinclair Group)의 지역 방송사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단 CNN은 해당 광고의 방영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승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은 관세가 결국 외국의 보복을 불러오고 이는 치열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해 시장이 붕괴되고 기업과 산업이 문을 닫으며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광고는 지난주 온타리오-미국 정상회담에서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총리의 대담 전에 처음 상영됐고, 이어 엠파이어 클럽 연설 전에도 다시 한 번 상영됐다.
포드 총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이라며, 공화당 유권자들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광고가 미국 유권자들에게 관세가 결국 자국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활용한 7,500만 달러 규모의 반(反)관세 광고를 미국에 방영한다. CP통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는 항상 관세가 존재해 왔다고 주장하며, 향후에도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농산물 수출, 특히 유제품과 관련해 쿼터를 초과하면 관세가 부과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포드 주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히며 미국 주요 방송에 출연해 무역 전쟁의 부작용과 온타리오주의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14일 연설에서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고, 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매우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가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드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밀릴 수 없다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반드시 맞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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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