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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원룸, 혼자 살기 ‘시급 44불’
온주 최저임금보다 151% 높은 소득 필요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16 2025 08:31 AM
CTV뉴스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원룸 아파트를 혼자 부담 없이 임대하려면 시급 약 44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주카사(Zoocasa)는 최근 몇몇 주가 생활비 상승에 대응해 최저임금을 인상한 가운데, 이를 기준으로 주거 비용의 적정 부담 수준을 계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온타리오주는 이달 1일부터 최저임금을 기존보다 40센트 인상한 시급 17.60달러로 조정했다. 주카사 측은 Rentals.ca의 자료를 바탕으로 캐나다 주요 51개 도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임차인이 주거비로 월급의 32% 이하만 지출한다는 일반적인 예산 원칙에 따라 각 지역에서 필요한 최저임금을 산정했다.
보고서는 주거비가 전체 소득의 32%를 넘지 않아야 식비, 교통비, 저축 등 다른 필수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37.5시간 기준으로 일하는 온타리오 최저임금 근로자의 세전 연소득은 약 3만1,680달러이며, 이 경우 적정 임대료는 월 845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원룸 평균 임대료는 약 2,295달러로, 최저임금 근로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거의 세 배에 달한다. 주카사 측은 토론토에서 원룸 아파트를 혼자 부담 없이 임대하려면 연 소득 약 8만6,062달러, 시급으로는 44.13달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온타리오 최저임금보다 151% 높은 수준이다.

최저임금으로는 토론토를 비롯한 온타리오 대부분 지역에서 원룸 임대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BC
광역토론토지역(GTA) 내에서도 임대 부담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노스욕에서는 시급 41.62달러, 미시사가에서는 41.12달러, 브램튼에서는 39.38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 이들 지역의 임금 격차는 124%에서 137% 수준으로 나타났다.
GTA 외 지역에서도 임대 부담은 여전히 높았다. 서드버리에서는 시급 40.93달러, 워털루에서는 39.42달러, 런던에서는 32.96달러가 필요했다. 이들 지역의 임금 격차는 87%에서 133%까지 나타나며,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지로 평가받던 도시들조차 현재는 최저임금 근로자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수준임을 보여준다.
주카사 측은 온타리오의 주거 비용이 거의 모든 수준에서 임금 상승 속도를 초과하고 있으며, 현재의 점진적인 임금 인상만으로는 주거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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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