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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찰리 커크 비방자 비자 취소
외국인 6명 SNS 글로 추방 조치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16 2025 10:04 AM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우파 평론가 찰리 커크(Charlie Kirk) 살해 사건과 관련해 그를 비난하는 소셜미디어 글을 올린 외국인 6명의 비자를 취소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미국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외국인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라고 밝혔다.
찰리 커크는 9월 10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열린 터닝 포인트 USA 집회에서 목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국무부는 비자 취소 대상자들이 올린 게시글의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이들이 커크를 향해 사망을 축하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아르헨티나 국적자는 커크를 ‘인종차별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이며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퍼뜨렸다’고 비판하며 지옥에 가야 한다고 쓴 게시글을 근거로 비자를 취소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는 커크를 추모하는 미국인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비자 취소 대상에 포함됐다. 멕시코, 브라질, 독일, 파라과이 출신 외국인들도 비슷한 이유로 비자가 취소됐다.
한 독일인의 비자는 “파시스트가 죽으면 민주주의자는 불평하지 않는다”는 영어 게시글을 근거로 취소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커크에게 사후에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으며, 그의 미망인 에리카 커크가 대신 받았다. 에리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이 미국의 국경과 문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민법 집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를 취소한 외국인은 미국 시민의 살해를 축하한 자로, 미국의 관용을 악용하는 이들에 대해 추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백악관에서 찰리 커크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사후 수여하기 전 연설하고 있다. AP통신
이번 비자 취소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주방위군을 다수 이민자가 거주하는 도시들에 배치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시카고와 포틀랜드 같은 민주당 지지 도시에서 주방위군 배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군 병력 배치를 권력 남용이라 비판하며 일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침공’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일리노이주,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들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군 병력 배치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도 심화하고 있다. 시카고의 한 초등학교는 다수 이민자 학생 가족에게 권리 안내 전단을 배포하며 침묵권, 변호인 선임권, 영장 없는 주거지 출입 거부 권리를 알렸다. 다만 일리노이주에서는 ICE가 영장 없이 학교에 출입할 수 없지만, 등하교 길에서는 이러한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 체포 위험이 남아 있다고 인권단체는 지적한다.
지난 10월 3일 시카고에서 ICE 요원들이 한 초등학교 인근 시위대에 최루탄을 투척해 연방 요원과 지역 주민 간 긴장이 고조됐다. 백악관은 주방위군 배치를 ICE 요원과 법 집행관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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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