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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너 고속철도 사업 본격 추진
온주, CN 레일과 부지 매입 합의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16 2025 09:59 AM
주말 열차 운행도 확대
시티뉴스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정부가 CN 레일와 협의를 마치고 키치너 라인 구간의 GO 트랜짓 건설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했다. 이번 합의는 토론토와 키치너 간 양방향 전일 운행(two-way, all-day service)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의 주요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이 합의를 통해 약 40킬로미터에 달하는 GO 전용 선로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 선로의 재배치와 신호 체계 개선, 교량 공사, 플랫폼 확장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배리부터 나이아가라, 오샤와에서 키치너까지 이어지는 철도, 지하철, 경전철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장 계획의 일부로, 전체 예산은 약 700억 달러 규모다.
온타리오주 교통부의 프라브밋 사카리아(Prabmeet Sarkaria) 장관은 이번 계약이 해당 구간의 교통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총리의 주도 아래 정부가 북미 최대 규모의 교통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 정체 해소와 노동자 이동, 경제 성장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온주 정부가 CN 레일과 토지 매입에 합의해 키치너 라인 GO 전용선 건설과 주말 열차 운행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글로벌뉴스
이번 합의 발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시작될 새로운 GO 전철 운행 확대 일정과 함께 공개됐다. 이에 따라 브라말리아(Bramalea)와 유니언 스테이션(Union Station) 사이에는 주말 기준 30분 간격으로 18편의 열차가 새롭게 운행되고, 주말 열차가 처음으로 키치너까지 연장된다. 평일에는 브라말리아와 유니언 스테이션 사이에 두 편의 열차가 추가되고, 기존 일부 열차의 운행 구간이 키치너 방향으로 연장된다.
주 정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브라말리아까지는 주 7일, 하루 종일 양방향 운행이 가능해지고,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까지는 30분 간격 운행 및 출퇴근 시간대 유니언 스테이션까지의 열차가 증편되며, 키치너까지는 매시간 운행과 출퇴근 시간대 추가 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키치너 시의 베리 브르바노빅(Berry Vrbanovic) 시장은 이번 합의가 도시의 교통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르바노빅 시장은 이를 통해 통근 시간이 단축되고,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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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