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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사고 유족 2,500만 불 소송
경찰 등 상대..."아기·부모 사망에 인생 뒤집혀"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Oct 16 2025 02:09 PM
지난해 401고속도로에서 강도 용의자의 역주행 차량과 정면 충돌하면서 아들과 부모를 잃은 남성이 경찰 등을 상대로 거액 소송을 제기했다.
고쿨나스 매니배난과 그의 부인 애쉬위사 자와르는 소장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강도 용의자를 경찰이 무리하게 추적한 것이 직간접적으로 충돌 사고를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29일 윗비 지역의 401고속도로 동쪽 방향 차선에서 밴(van) 차량(오른쪽 끝)이 역주행하고 있다. 이 차량이 닛산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면서 승용차 탑승자 중 3명이 숨졌다. 밴 운전자(강도 용의자)도 사망했다. CBC방송 사진
그러면서 더램경찰, 추적에 나섰던 경관 중 2명, 강도 용의자의 유족 측을 상대로 재정적 손실과 신체·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2,500만 달러)을 요구했다.
경관들은 고속도로에 있던 운전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책임이 있고, 더램경찰은 이들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하지 않았다고 매니배난 측은 지적했다.
더램경찰 대변인은 이 사고와 관련한 수사,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코멘트를 거부했다.
비극적인 사고는 지난해 4월29일 저녁 토론토 동부에서 일어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보먼빌 주류판매점(LCBO)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던 가간딥 싱(21)은 당시 매장에 있던 비번 경관과 마주치자 흉기를 휘두른 후 유홀(U-Haul·이삿짐 옮기는 차량) 밴을 몰고 오후 7시50분께 윗비 401고속도로 동쪽 방향 차선으로 뛰어들어 서쪽으로 역주행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당시 6대의 경찰차가 싱을 체포하기 위해 401고속도로 역주행 차선으로 진입했다.
고속으로 역주행하던 싱은 401 선상에서 매니배난이 운전하던 닛산 센트라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매니배난의 차에 타고 있던 그의 부모(60·55세)와 생후 3개월 아기가 숨졌다. 사고를 낸 강도 용의자 싱도 사망했다.
매니배난 측 변호인은 매니배난, 같은 차에 동승했던 그의 부인은 생존했으나 크게 다치면서 생업에 지장이 있었고 가족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도에 거주하던 매니배난의 부모는 당시 캐나다를 방문한 지 불과 이틀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당시 싱이 몰던 유홀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맨프리트 길)은 지난해 절도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한 후 징역 5개월과 2년 보호관찰형을 선고 받았다. 사망을 일으킨 역주행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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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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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Oct, 17, 11:32 AM Reply인생 뒤집힌게 아니라 센트라 타는 인생을 뒤집으려는 의도 아닐까? 부모님과 아기 사망에 대해서는 위로의 말을 하겠지만 전방 주시만 제대로 했어봐라. 왜 사고가 나겠나. 다른 차들은 미리보고 다 다른 차선으로 가는데 왜 당신만 역주행 하는 차선에서 비키지를 않았나? 2500만불?여기는 미국이 아니란다. 인생 역전의 꿈에 부풀어 있을 것 같은데 그 정도 배상은 힘들고 경찰이 무리하게 역주행 한것은 맞지만 아마 25만 불 정도 받을수 있으면 다행.일거다. 싱이란 강도도 이름 보니 인도계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