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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울려 퍼지는 ‘코리아 판타지’
15일 오후 7시 요크민스터 파크 교회서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05 2025 03:32 PM
광복 80주년 맞아 특별 합동 연주회 개최
캐나다 한인 음악계를 대표하는 캐나다한인교향악단과 예멜합창단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합동 연주회 ‘코리아 판타지(Korea Fantasy)’를 15일(토) 오후 7시 토론토 요크민스터 파크 침례교회(1585 Yonge St.)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광복의 기쁨을 나누며 과거와 현재를 넘어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캐나다한인교향악단과 예멜합창단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코리아 판타지’ 합동 연주회를 열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예멜합창단 제공
이번 연주회는 캐나다한인교향악단과 예멜합창단을 각각 1986년과 1998년에 창단한 김승순 지휘자의 음악적 전통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김승순 지휘자가 편곡한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작곡가들의 신작 초연, 광복절과 3·1절을 기념해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 작곡가들의 칸타타 수록곡, 그리고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이 포함되어 있다.

예멜합창단원 사진. 첫번째줄 왼쪽에서 4번째에 합창단의 조성원 이사장, 오른쪽 끝에 김기훈 단장이 서 있다. 예멜합창단 제공
‘그리운 금강산’은 1961년 작곡가 최영섭이 한국방송공사(KBS)의 위촉으로 집필한 칸타타 중 한 곡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이자 민족의 상징인 금강산을 향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도 고향과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한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은 한국 현대 교향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한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전통 한국 음악의 선율과 리듬을 서양 교향악의 형식 속에 융합한 이 곡은 일제강점기의 억압된 시대 속에서 민족의 자긍심과 독립의 염원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다. 특히 이날 연주되는 악장에서는 안익태가 직접 작곡한 ‘애국가’가 합창단의 목소리로 전곡 연주되며 ‘만세’로 마무리되는 절정은 해방과 자유를 향한 한국인의 강한 열망과 민족적 자긍심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캐나다한인교향악단 사진. 캐나다한인교향악단의 이샤론 지휘자(중앙 왼쪽)와 예멜합창단의 이민영 지휘자(중앙 오른쪽)가 함께 서 있다. 예멜합창단 제공
이번 합동 연주회는 캐나다한인교향악단의 이샤론 지휘자와 예멜합창단의 이민영 지휘자가 공동으로 이끌며 김승순 창단 지휘자의 예술적 열정과 유산을 계승한다. 두 지휘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세대와 인종을 넘어 역사를 함께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33.59달러이며 자세한 사항은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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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