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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주택 건설 목표 사실상 후퇴
공급 전망 세 번째 하향 조정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07 2025 01:39 PM
온타리오 주정부가 가을 경제 성명에서 신규 주택 건설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15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목표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피터 베슬렌팔비(Peter Bethlenfalvy) 온타리오 재무장관은 이 목표가 이제 ‘유연한(soft)’ 목표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최근 세 번의 예산안과 가을 경제 성명에서 연속으로 이루어진 세 번째 하향 조정이다. 롭 플랙(Rob Flack) 온타리오 시·주택부 장관 역시 최근 150만 채 목표에서 한발 물러선 발언을 한 바 있다. 베슬렌팔비 장관은 플랙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정부가 해당 목표를 더 이상 절대적인 수치로 두지 않지만 가능한 한 많은 주택을 짓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올해 봄 예산에서 7만1800채의 신축 주택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가을 경제 보고서에서는 이보다 낮은 6만4300채로 전망을 수정했다. 향후 몇 년간의 전망도 낮게 제시됐다. 내년에는 7만200채, 2027년에는 7만9600채, 2028년에는 8만3700채가 건설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보고서에서 민간 부문 예측 기관들이 관세 불확실성과 자재비 상승이 주택 건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경기 둔화와 비용 상승을 이유로 주택 150만 채 건설 목표를 사실상 완화하고 전망치를 다시 낮췄다. CBC
매릿 스타일스(Marit Stiles) 온타리오 신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사실상 주택 건설 목표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스타일스 대표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새집이 부족하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건설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주로 공동주택 건설에서 활동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특수 목적 임대주택 건설이 늘어나며 일부 하락세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온타리오 주택 재판매 건수는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주택 재판매 가격은 올해 3.3% 하락 후 내년에 2.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회복은 재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토지 이전세 수입은 봄 예산 대비 5억76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건설업계는 정부가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세금과 각종 수수료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100만 달러 이하 주택을 구입하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HST(소비세) 환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광역토론토지역의 주택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많은 구매자들이 이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해당 환급이 올해 3500만 달러 규모일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2년 동안 각각 1억9000만 달러, 2억45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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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