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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우울감, 여성에게 더 큰 영향 준다
햇빛 줄면 세로토닌 감소… “호르몬 충돌로 기분 급락”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8 2025 09:36 AM
흐리고 쌀쌀한 계절에는 평소보다 무기력해지기 쉽지만, 한 전문가는 계절성 우울증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생활습관을 조정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햇빛 부족으로 인한 계절성 우울증이 특히 여성에게 심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언스플래쉬
포커스 포워드 테라피 그룹(Focus Forward Therapy Group)의 심리치료사 크리스틴 해리슨은 CTV 오타와의 ‘유어 모닝’ 프로그램에서 계절성 우울증이 특히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계절성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생리적 반응”이라며 “햇빛이 줄어들면 뇌에서 실제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햇빛이 줄면 뇌의 세로토닌 분비는 감소하고, 코르티솔과 멜라토닌은 증가해 피로감과 무기력을 유발한다.
해리슨은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이 여성에게 특히 심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여성은 이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여기에 멜라토닌 증가와 세로토닌 감소가 더해지면 일종의 ‘호르몬 충돌’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증상을 완화하려면 규칙적인 일상을 만드는 것이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이미 들어봤겠지만, 기상과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침에는 가능한 한 빨리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며 “기상 후 5분 안에 햇빛을 눈에 직접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해가 뜨기 전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20분 정도 광선 치료용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해리슨은 “피부에 빛이 닿을수록 기분 전환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식사와 가벼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 개선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루틴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친구와 함께 실천할 것을 권했다. “친구와 함께 아침 산책 루틴을 만들어보라”고 말했다.
해리슨은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기분 변화를 기록하는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며 며칠간 기분이 저조한 것은 괜찮지만, 2주 이상 이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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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