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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컵’ 품절 대란

고객 몰려 몸싸움까지…리셀가 1,400불 치솟아


Updated -- Nov 11 2025 10:42 AM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8 2025 12:25 PM


스타벅스가 이번 주 43.95달러짜리 ‘베어리스타(Bearista)’ 유리 텀블러를 새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출시했는데, 판매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품절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새벽부터 줄을 섰던 손님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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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한정판 ‘베어리스타 컵’이 출시되자 전 세계 매장에서 새벽 줄서기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Starbucks

 

품절 소식이 퍼지자 중고 거래 사이트 이베이에는 1,400달러에 달하는 리셀가가 등장했다. 스타벅스는 “예상보다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 이용자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여러 매장을 돌았지만 결국 못 샀다”고 온라인 게시판에 올렸고, 또 다른 사람은 “매장에서 고객들이 서로 싸웠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매장당 1~2개만 입고됐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시즌 어떤 상품보다 많이 공급했다”고 해명했지만, 정확한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컵은 초록색 모자와 줄무늬 빨대를 얹은 곰 모양 텀블러로, 지난 10월 6일 첫 공개 후부터 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너무 귀엽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TV 출연자와 인플루언서들도 구매 의사를 밝히며 열풍을 부추겼다.

그러나 실제 판매가 시작되자 대부분의 고객이 구매에 실패했다. 일부 매장 직원이 먼저 구매했다는 의혹도 나왔고, 구매 제한이 없었던 점도 혼란을 키웠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매장에서는 새벽 5시, 컵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누구의 라떼도, 곰 인형도 흘리지 않게 평화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플루언서 재러드 미컴은 아내를 위해 컵을 구하려고 새벽 6시 전까지 세 곳을 돌았지만 실패했다. 그의 아내 엘리는 “이게 바로 마케팅”이라며 “하지만 난 이런 상술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희소성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을 시즌 한정 ‘펌킨 스파이스 라떼’, 2017년의 ‘유니콘 프라푸치노’, 지난해 밸런타인데이의 ‘스탠리 텀블러’ 협업도 모두 유사한 방식으로 폭발적 수요를 일으켰다.

우스터 폴리테크닉대학 마케팅학자 파르누시 레샤디는 “브랜드들이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한정판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은 경쟁적으로 몰려든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재입고 여부에 대해서는 “올 홀리데이 시즌에 더 많은 새로운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만 밝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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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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