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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 홀랜드 마시 미술대회 어린이부 1등
브래드포드 권류아양, 자연과의 공존 훌륭하게 묘사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13 2025 10:26 AM
농지 개간 100주년 기념...시당국 등 주관 "장래 희망은 의사, 뮤지컬 배우, 아티스트"
브래드포드에 거주하는 권류아(11)양이 ‘홀랜드 마시 센테니얼 아트 컨테스트(Holland Marsh Centennial Art Contest)’ 어린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브래드포드웨스트길림베리공립도서관(BWG Public Library)이 시당국, 사우스심코 예술위원회(South Simcoe Arts Council·SSAC)와 함께 주관한 행사로, 습지·농업지역인 홀랜드 마시 개간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홀랜드 마시 센테니얼 아트 컨테스트 어린이 부문 1위에 오른 권류아양의 작품.
대회에는 3세부터 85세까지 약 6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16일 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어린이 부문에서 권양은 ‘The Home for Everyone(모두의 집)’이라는 작품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브래드포드 지역의 개간된 농지와 그 속에 공존하는 동물, 그리고 기차와 트랙터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권양의 작품은 단순한 그림이 아닌 입체적(interactive)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트랙터와 기차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했으며, 밝은 색감과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사용해 어린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양의 어머니는 “브래드포드 도서관을 자주 찾는 편인데, 우연히 미술대회 안내문을 보고 참가를 권유했다”며 “딸이 학업 외에도 리더십과 창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권양의 작품 제작은 대회 마감일을 불과 닷새 앞둔 시점에서 시작됐다. 당시 권양은 한인 가을축제 ‘K팝 데몬 헌터스’ 댄스대회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밤늦게까지 그림을 그리며 완성도를 높였다.
어머니는 “힘들다며 포기하고 싶어 했지만 끝까지 완성했을 때 스스로 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았다”며 “결과보다 과정이 더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권양의 작품은 현재 도서관 내 지마룸(Zima Room)에 전시돼 있다.

권류아양이 미술대회 어린이 부문 1등 작품을 들고 있다.
권양은 2014년 서울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캐나다로 이주했다. 배리에서 유치원을 다닌 후 노스욕에서 2년 거주했다.
현재 브래드포드 WH데이 초등학교 6학년이다.
평소 그림과 만화 그리기를 즐기는 권양은 노래와 춤에도 관심이 많아 학교 연극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토론토 한인대축제 K팝 댄스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권양은 “학교에 한국어를 쓰는 친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한인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래희망에 대해서는 “의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 뮤지컬 배우나 아티스트도 되고 싶다”고 전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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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