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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형교회 전도사 113만 불 횡령
"7년간 치밀하게 장부 조작"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Nov 18 2025 08:59 AM
시애틀 형제교회, 변호사 선임
【LA한국일보】워싱턴주의 대형 한인 교회에서 재정 담당 전도사가 100만 달러 이상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했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한인 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서북미 최대 한인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담임목사 권준)는 지난 16일 열린 공동의회에서 이 교회의 재정을 담당했던 성환철(52) 전도사가 교회 자금으로 골드바를 구입하고, 이와 별도로 100만여 달러를 횡령한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도사 횡령 사건이 발생한 시애틀 형제교회. 맵퀘스트 사진
성 전도사는 교회 재정을 담당하는 사역자로서 지난 7년간 치밀하게 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형제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교회와 부속 학교인 UCIC의 재정을 담당했던 성 전도사는 교회 비즈니스카드를 사용해 코스코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0만 달러 상당의 골드바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이 금액을 개인 자금으로 교회에 변제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변제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교회 측은 지난 여름 성 전도사의 교회 자금 유용 사실을 인지한 뒤 당회를 열었고, 결국 그의 해임을 결정했다. 이후 교회는 성 전도사가 오랜 기간 재정을 담당했던 만큼 추가 횡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 결과 그는 지난 7년간 정교한 회계 장부 조작 등을 통해 교회 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타 교회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약 110만 달러 규모의 재정을 횡령 및 유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은행 거래명세서까지 조작하는 등 체계적 회계 조작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 담임목사는 지난 9일 주일예배 설교에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회수위원회 구성 방침을 설명했으며, 지난 16일 공동의회에서 사건 경과와 조사 내용을 교인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공동의회에서 조사를 담당한 박유신 장로는 “사역자가 카드로 현금을 빼내는 방식,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 수수료를 부풀린 것, 금액 자체를 부풀리는 방식 등 다양한 수법으로 7년간 총 113만6,866.69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진상조사위원회가 회계나 법률 전문가 그룹이 아닌 만큼, 변호사를 선임해 회계 부정 및 횡령, 법적 책임 문제 전반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 전도사는 유학생 출신으로 워싱턴 주립대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으며, 20여 년 전 형제교회 전도사로 부임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교회는 그가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재정을 맡아온 만큼 추후 신학 공부를 조건으로 ‘전도사’ 직분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관계자는 “성 전도사의 횡령을 목회자들이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형제교회는 재정에 있어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철저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형제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이 교회는 시애틀 지역 바델 캠퍼스와 다운타운 캠퍼스, 벨뷰 캠퍼스 등 3곳의 교회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창립 54주년 감사예배에 모인 교인수가 2천여 명에 달하는 등 서북미 지역의 최대 규모 한인 교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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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전체 댓글
임윤식 ( kimchiman**@gmail.com )
Nov, 18, 10:08 AM Reply양의 탈을 쓴 늑대! 이 인간 못된 녀석은 살아서는 감옥! 죽어서는 지옥에서 그 죗값 치루게 됐군! 그런데 그 교회는 재정을 크로스 체크 안하고 7년동안이나 그 헌금이 새어나가는것도 모르고 있었나? 혹시 그 교회내에 공범이 있는 건 아닌지? 그 교회 교인들이 담임목사 권준목사에게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요구하지는 않을지? 암튼! 토론토의 수많은 교회들도 타산지석 삼아야만 할 것 같지 않는가? -토론토 김치맨
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Nov, 18, 01:26 PM Reply시애틀의 한인인구는 약 10만에서 15만 이라고 교민 사회에서 추정하는데 이는 토론토 한인 인구와 비슷 한 것 같습니다. 서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2000명 규모의 한인교회라고 하는데 토론토 영락교회의 출석 성도수가 약 4천명, 48년 동안 잡음 한번 없었으니 영락교회가 대단하다고 평가 받을수 있는가 봅니다.
시니어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유아부터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대단하지만 특히 어린 학생들을 위한 훼밀리 페스티벌과 할로윈을 대체한 '할렐루야 나이트'에는 수백명의 어린 아이들이 길거리 대신 교회를 찾아 많은 대형 놀이기구와 게임, 퀴즈, 선발대회등을 통해 정말 많은 양의 선물을 받아 가기도 합니다. 그 저변에는 많은 학생들과 청년들이 스태프 역할을 해줄수 있는 대형 교회이기 때문에 그런 대형 행사가 가능할수 있는 것이겠죠.
이 모든것을 내려 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