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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엘리자베스 레더러의 초상’ 3460억원 낙찰
현대미술 최고가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Nov 24 2025 09:00 PM
오스트리아 유명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에 그린 초상화가 현대미술품 중 최고 낙찰가 기록을 세웠다.

18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2억3,640만 달러에 낙찰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엘리자베스 레더러의 초상'. AP 연합뉴스
18일 미국 뉴욕타임스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클림트의 작품 '엘리자베스 레더러의 초상'은 수수료 포함 2억3,640만 달러(약 3,460억 원)에 낙찰됐다. 소더비는 낙찰자를 밝히지 않았다.
이는 역대 현대미술품 중 최고가다. 20세기 작품 중 여태까지 최고가는 2022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9,500만 달러(약 2,800억 원)에 낙찰된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 중 하나였다. 시대를 막론하고 역대 최고가 기록은 201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30만 달러(6,600억 원)에 낙찰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가 갖고 있다. 클림트 작품의 최고 경매가도 경신됐다. 지금까지는 2023년 1억800만 달러(1,580억 원)가 최고가였다.
이 초상화는 클림트가 후원자의 20세 딸을 그린 작품으로, 1914년에서 1916년 사이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클림트의 작품 중 전신 초상화는 이 작품을 포함해 두 점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화장품 회사를 세운 에스티 로더의 아들 레너드 로더의 뉴욕 자택에 약 40년간 걸려 있었다. 레너드 로더가 지난 6월 사망한 뒤 이 초상화를 비롯해 그가 평생 수집한 예술품이 대거 경매에 나왔다.
클림트는 1862년 태어나 1918년 사망한 오스트리아의 화가로, '키스' '유디트'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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