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온주, 항암제 접근 속도 높여
  • HotNews 카니 총리 국민의 단결·포용 주문
  • RealtyFinancing "주택시장 부진에 온주 일자리 10만개 위기"
  • HotNews "저가 브랜드 들어오면 이미지 망가진다"
  • HotNews 마린랜드, 고래 미국 이송 계획안 제출
  • CultureSports 블루제이스 홈개막전 순식간에 매진
  • CultureSports '케데헌', 아카데미 눈앞에
  • HotNews 인력파견 회사 임원들 84만 불 탈세
  • CultureSports 극단 브랜치스, 뮤지컬 ‘엄마의 꿈’ 공연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기획기사

‘97년째 딸랑딸랑’ 온기 나누는 구세군

“영국 빈민촌 교회서 시작됐대요”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Nov 30 2025 09:26 PM

英 윌리엄·캐서린 부스 목사 부부 1865년 ‘런던기독교부흥회’ 창립 길거리 선교·빈민 구제 동시 진행


딸랑, 딸랑. 연말 거리의 인파 사이로 청량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종소리에 맞춰 붉은 방패 아래 놓인 붉은 냄비로 눈길이 쏠린다. 성탄절이 임박한 연말 대표 풍경인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97년째 거리에 나왔다. 자선냄비는 몸과 마음이 모두 추워지는 세밑, 누구나 작게나마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상징물이다. 구세군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종식을 열고 전국 300여 곳에서 붉은 종을 흔들 예정이다. 자선단체로 보이는 구세군은 사실 개신교의 한 교파다. 다른 교회처럼 예배와 전도를 한다. 이들의 목표는 ‘통합선교를 통한 전인구원’. 자선냄비 캠페인은 모든 이를 구하기 위한 대담한 목표를 위한 하나의 활동이다. 26일 만난 한세종 구세군한국군국 서기장관은 “영혼도 구원해야 하고, 영혼이 담긴 육체도 구원해야 하고, 그 육체가 살아가는 사회도 구원해야 한다는 것이 구세군의 신학적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슬럼가에서 태어난 교회
 

h1128a020a30.jpeg
구세군 자선냄비 봉사자가 서울 명동 거리에서 자선냄비를 지키고 있다. 구세군한국군국 제공

 

구세군 본부는 영국에 있다. 감리교 목사였던 윌리엄 부스와 캐서린 부스 부부가 1865년에 세운 ‘동부런던기독교부흥회’가 기원이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도시 빈민들이 늘어나자 부부는 동부 런던의 빈민촌에 교회를 세웠다. 부부는 실업과 기아, 무주택에 내몰린 빈민을 돕고 선교했다.

군 형태의 구세군 조직으로 발전한 건 1878년. 빈민 구호 활동에 신속성과 효율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스 부부는 당시 가장 근대적 조직이었던 영국 육군을 본떠 ‘군’을 자칭하고 조직도 개편했다. 구세군 성직자들은 ‘사관’ 으로 불리며, 군복과 비슷한 옷을 입는다. 구세군 교회는 영문(營門·Corps)으로 부른다.

구세군 교회는 일반 교회와 달리 성평등을 추구한다. 여성 안수(성직 임명)와 강도권(설교할 권한)을 허용하고, 부부 사관도 가능하다. 사관끼리 결혼해서 부부가 같은 계급을 맡고 비슷한 업무를 담당한다. 전체 사관 중 부부 사관이 90%다. 한 서기장관은 “구세군은 피부색과 지역 등으로 차별하지 않는 것을 중시하고, 남녀 평등도 처음부터 강조했다”면서 “창립자로 윌리엄·캐서린 부스 부부를 함께 높인다”고 설명했다.

성평등 강조는 한국 구세군의 초기 역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구세군의 공식 선교 활동이 시작된 건 1908년 로버트 호거드(한국명 허가두)와 애니 존스 사관 부부가 한국을 찾아 교회를 설립하면서다. 1910년 한국의 구세군사관학교는 초창기 남자 학생만 받았지만, ‘부부 사관’의 원칙을 도입해 1917년부터 한국인 남성 사관의 부인을 교육해 여성 사관으로 배출했고, 이듬해부터는 여학생을 입학시켰다.
 


한반도에서 97년, 나눔의 상징 붉은 냄비
 

ㅁㄴㅊㅁㅊ.jpeg
서울 중구에 있는 구세군역사박물관에 자선 냄비와 종이 전시돼 있다. 구세군한국군국 제공

 

구세군의 상징인 자선냄비는 124년 전 등장했다. 1891년 겨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 해안에서 배가 좌초돼 1,000여 명의 난민이 발생하자, 조셉 맥피 사관이 이들을 돕기 위해 큰 냄비를 걸고 “이 솥을 끓게 하자”며 동전 모금을 받은 게 시작이다. 한국에는 1928년 당시 흉년과 가뭄 때문에 도둑질과 노숙으로 내몰린 이들을 안타깝게 여긴 박준섭 사관이 이들을 돕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면서 자선냄비가 처음 등장했다. 구세군은 이 모금으로 급식소를 열어 매일 120∼130여 명의 노숙자에게 밥과 국을 대접했고 빈곤 가정에 옷과 음식, 땔감을 전달했다.

단일 교회의 모금운동이었던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97년의 세월을 견디면서 ‘나눔’ 하면 떠오르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신자들이 줄고 특히 개신교를 향한 시선이 차가워진 요즘에도 종교의 경계를 넘어 시민사회에서 신뢰가 높은 편이다. 한 서기장관은 “구세군의 나눔은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전달하는 활동”이라면서 “이를 꾸준히 이어 온 세월의 힘이 작용해 인정을 받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모금 활동의 부침이 없진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엔 모금액이 급격히 줄기도 했다. 현금 없는 사회 영향도 컸다. 코로나19로 거리 인파가 줄고,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현금 모금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세군은 이에 대비해 QR코드와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장치를 통해서도 모금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모금액은 다시 회복세다. 한 서기장관은 “적은 돈이라 하더라도 우리 시민이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마음을 변함없이 품고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면서 “자선냄비가 여전히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감사하면서도 책임감을 느낄 일”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도움받고, 누구나 도울 수 있다
 

ㅈㅎㄷㅎ.jpeg
4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에서 열린 2025 자선냄비 캠페인 NFC 모금 도입 기념행사 모습. 구세군한국군국 제공

 

자선냄비 외에도 구세군은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다.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하다. 구세군이 최근 주력하는 지원 활동은 재난 상황에 처한 이들의 긴급구호다. 올해 초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팀이 파견돼 이재민에게 음식과 생수를나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해를 입은 이들의 심리치료와, 재난 이후 삶의 터전을 회복하기 위한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연말 자선냄비도 뜨겁게 끓을 준비를 마쳤다. 누구라도 구원받을 수 있고, 누구라도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종이 울린다. 한 서기장관은 자선냄비가 가장 빛날 때를 부모의 손을 잡은 아이가 냄비에 기부를 하는 장면을 꼽았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고 배우며 세대를 넘어 역사로 연결해 가는 현장이기 때문이죠.”

인현우 기자

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기획기사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카테고리 기사

895522ff-0757-4522-8daf-c0e7c873e767.jpg
F

과테말라·칠레·파나마·베네수엘라

15 Jan 2026    0    0    0
ㅊ.jpeg
F

스타벅스가 ‘쓴맛’ 본 커피의 나라 베트남, 기후위기 직격탄

15 Jan 2026    0    0    0
83056070-b029-4eb6-84f0-2ce2456c1d8f.jpg
F

"미친X들 때려잡자"

18 Jan 2026    0    0    0
70d8d90b-7a1b-4525-90f4-ecb3f1a1d1ee.jpg
F

인체유래 ‘회춘 주사’

15 Jan 2026    0    0    0
a5f67aab-cd33-43f6-8797-366a2a1f8df9.jpg
F

한반도 조상의 이동 경로 ‘초원의 길’

15 Jan 2026    0    0    0
screenshot 2026-01-15 at 12.43.11 pm.png
F

기대 수명 120세 시대...

15 Jan 2026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60121-07012877__.jpg
Opinion
불우 아동들을 위한 단체를 찾음
20 Jan 2026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화면 캡처 2026-01-06 152456.png
HotNews

퀘벡 아파트, ‘얼음성’으로 변하다

06 Jan 2026
0
cra cp통신.png
HotNews

국세청, 103억 불 회수 추진

31 Dec 2025
0
스크린샷 2025-12-29 133734.png
HotNews

캐나다인 10명 중 7명, 국내생산 차 선호

29 Dec 2025
0
adobestock_216934238_.jpg
RealtyFinancing

미리 준비하는 2026년 절세 가이드

31 Dec 2025
0
화면 캡처 2026-01-13 101716.png
Immigration

"캐나다서 학비·생활비 8만 불 썼는데"

13 Jan 2026
1
thumbnails_amenida2.jpg
Feature

“언젠가 모두 이곳에 와야 해요”

26 Dec 2025
0
화면 캡처 2026-01-06 152456.png
HotNews

퀘벡 아파트, ‘얼음성’으로 변하다

06 Jan 2026
0
에어.jpg
HotNews

에어캐나다, 승객에 1만5천 불 배상

15 Jan 2026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 문화예술 연합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한인 공익 네트워크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공공 정부기관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 민주평통토론토
  • 재외통포협력센터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