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민·유학
내년 유학비자 40만8천건 발급
신규 15만5천 건+연장 25만3천 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04 2025 09:45 AM
2024년 대비 16% 줄어
연방정부는 내년 유학생 수용 목표를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한 숫자 조정보다 더 정교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연방정부는 2024년 도입한 유학생 상한제를 통해 매년 학업비자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의 임시체류 인구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다.
연방정부가 내년 40만8천 건의 유학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다. 몬트리올대학교 캠퍼스 모습. CP통신
연방정부는 지난달 25일 2026년에 발급할 유학비자를 총 40만8천 건으로 발표했는데, 신규유학생 15만5천 명과 기존·복귀 학생의 연장 25만3천 건이 포함됐다. 이는 올해 목표치보다 7% 줄고, 2024년 목표치보다 16% 감소한 수치로, 상한제 도입 이후 3년 연속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권·이민 법률 전문가 마리오 벨리시모는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허가 수를 줄이는 데 찬성하지만, 매년 목표치를 정할 때 더 연구 기반의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 숫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캐나다가 임시체류자에게 제공할 주거·의료·사회서비스 수용력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제유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 인재’를 유치해 경제·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새로운 예외 규정을 발표했다. 2026년 1월 1일부터는 공립 지정교육기관에 재학하는 석·박사 과정 학생은 주·준주 발급 확인서(PAL/TAL)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유치원부터 12학년 학생, 동일 기관으로 복귀하는 기존 비자 보유자, 특정 취약계층도 예외 대상에 포함됐다.
신규 규정은 대학원생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지만, 벨리시모는 현재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등교육 유학생 모집은 현장의 실제 기회와 반드시 맞물려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고숙련 인력이 정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非)대학원 유학생의 경우 PAL/TAL 제출이 필요한 허가가 18만 건 발급될 예정이며, 할당량은 주별로 다르다. 온타리오가 7만7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퀘벡 3만9,474건, 브리티시컬럼비아 2만4,786건, 앨버타 2만1,582건 순이다. 다른 주들은 774건에서 6,534건 사이이며 세 개 준주는 각각 200건 미만이다.
벨리시모는 자신이 속한 이민법 그룹이 모든 범주를 ‘EOI(관심 표현) 기반 선발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투명한 구조를 만들고 지원자가 예측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유학생 신청 과정이 이전보다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기술·인공지능·자동화까지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학생의 등록금이 일반 학생보다 높지만, 수용 규모 축소 이후 비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많은 교육기관이 유학생 등록금에 의존해 왔다면 비용 조정 여부도 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벨리시모는 캐나다가 여전히 유학생에게 매력적인 목적지이며, 향후 허가 규모도 시간이 지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www.koreatimes.net/이민·유학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