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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백일해, 전년 대비 10배 증가
접종률 저하로 추가 감염 위험 커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4 2025 10:49 AM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발병 증가가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백일해 발생은 지난해 11월 정점을 찍었으며, 올해 들어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백일해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University Health Network)의 알란 바이스만(Alan Vaisman) 감염병 전문의는 밀접 접촉과 예방접종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반백신 움직임이 캐나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 간 여행으로 인해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스만 전문의는 백일해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접종 과정이 복잡하며, 접종 중 한 번이라도 빠지면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이 되어서 추가 접종을 권유하는 것은 어려움이 크고, 이로 인해 내년에 백일해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의 교류로 인해 백일해 전파 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평가했다.

2024년 국내 백일해 발병 사례가 1만9천 건으로 급증하며 전문가들은 미국 유행과 접종 부족, 가정 내 전염으로 추가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블룸버그
연방보건부는 2024년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1만9천 건 이상의 백일해 사례가 기록되었으며, 이는 2015~2023년 연평균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바이스만 전문의는 캐나다 전역과 주 보건 기관이 협력해 유아, 아동,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일해 전파는 주로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며, 병원이나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는 일반적으로 전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백일해 증상은 2~8주 지속될 수 있는 심한 기침 발작으로 나타난다. 감염 후 7~10일, 길게는 28일 후에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가벼운 발열, 콧물, 충혈된 눈과 기침이 나타난다. 심한 기침 발작은 호흡 곤란, 질식, 구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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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