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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21% “연말 선물에 조부모 도움받아”
지출 500불 이하로 줄여…지갑 닫히는 연말 시장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11 2025 09:48 AM
물가 상승으로 많은 캐나다 부모들이 올해 연말 지출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으며, 새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부모가 선물 구매를 위해 조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랙(Interac)의 최근 설문에서 부모 4명 중 3명은 “자녀에게 마법 같은 연말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답했지만, 실제로 이를 실현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으로 캐나다 부모들이 연말 선물비 부담을 크게 느끼면서, 부모 5명 중 1명은 조부모의 경제적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부모 3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66%는 높은 비용 때문에 연말 지출 관리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절반이 넘는 52%는 과소비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의 쇼핑객들도 이미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5살 아들을 위해 선물을 고르던 클라우디아 미란다는 “파트타임으로 일해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아들이 원한다는 3D 안경은 “400달러나 한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45%는 올해 선물비를 500달러 이하로 계획하고 있으며, 25%는 500~999달러, 28%는 1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밴쿠버 주민 데이빗 뉴버리는 자신의 예산을 “너덜너덜(threadbare)”하다고 한 단어로 표현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족들은 지원군을 찾고 있으며, 부모 21%는 조부모에게 연말 지출을 돕도록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모의 33%는 “조부모가 부모보다 선물비를 더 쓰고 있다”고 답했다.
쇼핑 중이던 엄마 메건 존스는 “조부모의 도움이 많아서 정말 다행”이라며, 아들이 여행을 원해 조부모가 여행비 일부를 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 “활동, 공연, 포틀럭, 소풍 등이 계속 이어져 너무 바쁜 시기”라고 덧붙였다.
재정적 압박은 연말을 넘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사에서 부모의 40%는 매년 연말이 되면 재정적 적자에 빠진다고 답했고, 44%는 재정이 회복되는 데 보통 봄까지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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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