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KBA협동조합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1.5세 사업가 125만 불에 인수 가능성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Dec 12 2025 02:49 PM
실협에 월세 2만5천 불 내는 조건 등 포함
42년의 역사를 지닌 KBA협동조합(175 The West Mall)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KBA협동조합 운영이사회는 그간 위탁운영 적임자를 물색했다가 실패하자 아예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새 인수자를 찾아나선 끝에 이건엽(영어명 앤디)씨와 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한인 도매상 KBA협동조합의 매매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코비코 KBA협동조합 건물. 한국일보 자료사진
협동조합의 심기호 운영이사장은 12일 "조합을 125만 달러에 넘기고 월세 2만5천 달러를 받는 조건이 포함된 매매 계약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합 매장이 있는 이토비코 건물의 소유주는 실협이다.
1983년 8월 개업한 후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들의 단골 도매상이자 사랑방 역할을 해온 협동조합은 그간 적자운영으로 고전해 왔다.
조합원이자 실협회원인 한인편의점업주들이 크게 줄어든 점이 영업부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편의점 술판매가 허용되긴 했지만 협동조합 관련 규정상 술(무알코올 맥주는 허용)을 팔 수 없다는 점도 조합엔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온주실협의 회장이기도 한 심 이사장은 "매매계약이 성사되면 실협 입장에선 월세로 매년 30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새 주인은 내년 4월부터 새 간판을 내걸고 조합원 위주의 협동조합이 아닌 일반 도매상을 운영한다.
계약 조건엔 새 주인이 현 조합 직원들을 받아들이는 고용승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조합엔 풀타임 직원 10여 명(파트타임 2명 별도)이 근무 중이다.
조합 운영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건엽씨는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1.5세 사업가로, 조합을 인수할 수 있는 자금력을 지니고 있다.
본보는 12일 이씨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조합은 다음달께 주주총회를 개최하는데, 이번이 마지막 주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합이 사라지면 운영이사회는 자동으로 해체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전체 댓글
김호진 ( hollymac**@gmail.com )
Dec, 13, 10:39 AM Reply적자에 시달리는 사업체를 인수하는데 월세 2만5천불이라...
Len ( Helen_K**@live.ca )
Dec, 14, 02:10 AM Reply부모님 세대 대표적 사업인 편의점이 줄어들고 있군요. 한 세대가 저물어가는게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