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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핫뉴스

개발 지연된 고급주택, 저소득 가정 주거 해법 될까

시의회 지원 여부·건물주 동의가 최대 변수


Updated -- Dec 16 2025 10:45 AM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15 2025 11:22 AM


자선 활동으로 잘 알려진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자와 주민 납세자 단체, 지역 난민 보호 단체가 북토론토의 작은 주거 지역에 있는 빈집 10채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계획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구상이 시청과 주택 소유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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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론토에 1년 넘게 비어 있는 고급주택 10채를 난민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임시 주거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시의 역할과 건물주 동의 여부가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CBC

 

부동산 개발업자 데이비드 월시, FCJ 난민 센터, 그리고 리사이드 주민협회 소속 제프 케틀은 토론토 시의회가 개입해 해당 고급 주택 소유주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글레이즈브룩 애비뉴에 있는 10채의 빈집 앞에서 이번 주 초 공동 제안을 설명했다.

FCJ 난민 센터 공동 책임자 체링 라모는 이 주택들이 1년 넘게 비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완벽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살지 않는 상태로 방치된 현실이 안타깝고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 주택들은 2023년 가일록 디벨롭먼츠가 매입한 것으로, 회사는 이를 철거하고 34층짜리 주거용 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아직 건축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거 허가를 내주지 않아 프로젝트는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

월시는 지난 12월 3일 시의원들에게 이 주택들을 사회주택 기관이 운영하는 전환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케틀 역시 앞서 다른 시 위원회에서 유사한 제안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의회 차원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태다.

해당 지역 시의원인 레이철 체르노스 린은 이 계획을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가 중재자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시의 행정적·재정적 역량, 책임 문제, 그리고 주택을 다시 개발사에 반환해야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전 문제 등을 우려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주택 소유주인 가일록의 동의를 얻는 일이다. 가일록은 CBC 토론토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고, 월시 역시 직접 연락했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시는 이 계획이 도덕적 차원뿐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주택을 임대하면 토론토의 공실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실세는 주택 평가액의 3퍼센트로, 인근 시세를 고려하면 한 채당 연간 10만 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

라모는 난민 가정이 영구 주거지를 기다리는 데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며, 토론토의 개발 승인 대기 기간인 약 2년은 충분히 의미 있는 임시 주거 기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이 난민 가정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틀은 개발 지연으로 주택이 철거된 뒤 공터로 방치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사람이 거주하는 집이 도시와 지역사회에 훨씬 낫다고 말했다. 월시는 이러한 접근이 민간 주택뿐 아니라 비어 있는 시 소유 건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수천 명이 거리에서 잠을 자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주거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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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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