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동차
올해 새차 가격 얼마나 오를까
"3.5∼4% 상승" "큰 변동 없을 것"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06 2026 10:24 AM
전망 엇갈려...변수는 '관세'
2026년 신차 가격 전망을 놓고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 비용 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보지만, 이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 관세로 생산 비용이 상승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것이 예상되지만, 이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CP통신 사진
캐나다자동차딜러협회(Canadian Automobile Dealers Association) 수석 경제학자 찰스 버나드는 지난해 제조사들이 소비자 가격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부담을 흡수하려 노력했지만 올해에는 비용 압박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조사들이 더 이상 관세 비용을 흡수하거나 생산을 조정할 수 없으면 신차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신차 수요가 둔화될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은행의 자동차산업 수석 경제학자 에릭 존슨은 지난해 신차 가격이 예상보다 적게 오른 이유가 제조사들이 일부 관세 비용을 부담하고, 관세 도입이 점진적이었으며, 사전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는 제조사들이 이러한 전략에 의존하기 어려워 신차 가격이 3.5~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 캐나다(J.D. Power Canada) 고객 성공 총괄인 로버트 카웰은 올해 신차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4% 미만 수준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조사들이 다양한 차종과 세그먼트에 가격 인상 영향을 분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ca) 시장 분석 및 정보 부문 부사장 바리스 아큐렉은 지난해 신차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했으며, 제조사들이 재고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이 관세 우려로 중고차를 찾으면서 중고차 가격이 3.2%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으로 올해 가격 전망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관세가 지속되면 신차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큐렉 부사장은 중고차 가격은 올해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량 가치 평가 및 데이터 회사 캐나다 블랙북(Canadian Black Book)의 시니어 매니저 대니엘 로스는 작년 신차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천 달러 하락했다고 관찰했다. 그는 신차 수요가 완화되면서 올해 신차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소비자들은 관세 부담과 생활비 상승으로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www.koreatimes.net/자동차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