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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환자에 희소식
연방보건부, 경구용 GLP-1 '리벨서스' 승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12 2026 03:51 PM
심혈관 질환 위험 낮추는 효과 오젬픽 개발한 노보노디스크 제조
연방보건부가 처음으로 GLP-1 계열 경구용 약물을 승인했다.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알약 리벨서스가 승인됐다. 위키피디아 사진
이번에 승인된 세마글루타이드 알약은 심장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이 약물은 노보노디스크사가 제조한 리벨서스(Rybelsus)로, 동일 제조사의 주사제인 오젬픽과 위고비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이다.
캐나다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GLP-1 약물은 모두 주사제였으나, 이번 경구용 알약 승인을 통해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리벨서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에게만 사용이 승인됐다. 노보노디스크는 체중 감량용 위고비 알약의 캐나다 도입을 별도로 신청한 상태다.
노보노디스크는 리벨서스 임상시험에 9,650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하루 14mg 리벨서스 또는 위약을 투여했으며, 시험 결과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에서는 GLP-1 약물의 효과가 복용을 중단하면 곧 사라진다고 나타났다. 영국 의학저널(BMJ)에 발표된 63건의 임상시험 리뷰에 따르면, 체중 감량 약물을 중단한 환자는 한 달에 평균 0.4kg씩 체중이 다시 증가하며, 체중이 회복되면 심혈관계 효능도 사라진다고 지적됐다.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위고비 알약을 체중 조절용으로 승인했다. 승인 약 2주 후 위고비 알약은 미국 시장에 월 149달러, 하루 약 5달러 가격으로 출시됐다. 다만 노보노디스크는 약물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해 부작용 가능성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세인트마이클스 병원 파하드 라작 내과 전문의는 주사제보다 경구용 약물이 주사제보다 체중 감량 효과는 낮을 수 있지만, 일부 환자는 주사제를 꺼리기 때문에 경구용 대안이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론토대학교 레슬리 단 약학부 조교수 제니퍼 레이크 약사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가 주사제와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 용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단백질 기반 펩타이드 약물이기 때문에 위에서 일부가 분해되며, 주사제는 이를 피할 수 있지만 경구용은 흡수되는 일부만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높은 용량으로 투여된다고 덧붙였다.
쏜힐 갤러리아 약국 관계자는 현재 경구용 알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약물 소식은 접했지만 출시일과 가격은 예상하기 어려우며 현재 주사제인 오젬픽과 위고비만 취급한다고 전했다. 오젬픽은 한 달 기준 500~700달러, 위고비는 250~300달러로 판매되며 처방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노스욕 약국 관계자도 경구용 알약의 향후 출시 일정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리벨서스는 매일 정해진 방법으로 복용해야 하고, 병행해야 하는 식이요법도 있어 주사제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져 선호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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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