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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이 레이먼드 김 인생 망친다
평소 양순하고 말 수 적으나 폭력적이기도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an 12 2026 03:51 PM
한인 이름(성)이지만 확인되진 않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마나즈 하디디는 불과 몇 분 전 남편과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집 앞 드라이브웨이에 구타당한 채 쓰러진 남편을 발견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리치먼드힐 거주 아미르 샤페이(54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레이먼드 김(23)이 지난해 11월11일 온타리오주 뉴마켓 법원에 화상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남편은 심하게 구타당했고, 바닥은 피로 흥건했다. 그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둔기로 얻어맞은 외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집의 보안카메라 영상에는 공격 직전 한 남성이 샤페이의 집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샤페이를 보자마자 땅에 넘어뜨리고 여러 차례 발로 차고 머리를 밟았다.
경찰은 샤페이가 지난 10월8일 아무런 이유 없이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얻어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가해자로 23세의 레이먼드 김을 집 부근에서 체포했고, 그는 2급 살인 및 2건의 보호관찰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들은 아직 법정에서 심리되지 않았다.
김씨의 변호인 앤서니 파스는 김씨가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 전과가 있고 출소한 지 2주 만에 사고를 냈다.
그는 의료치료가 당장 필요했으나 정작 지원은 전혀 받지 못했다.
김씨는 리치먼드힐 북쪽 끝에서 부모 아래서 자랐다. 남동생이 1명.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21년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경영학을 배웠지만 1년 만에 중퇴했다.
그는 작년 1월 아이폰을 훔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지난 가을, 부모는 그를 집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그 후 그는 친구 집이나 청소년보호소, 거리에서 생활했다.
김씨는 2023년 6월 이전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해 요크지역 경찰에게 세 차례 체포되어 폭행이나 절도와 관련된 10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달 초, 김씨는 청소년보호소에서 다른 입소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칼를 꺼내 들었고 이에 놀란 입소자는 도망쳤다.
2주 후, 조지나Georgina의 보호소에서 또 한 번 말다툼에 휘말렸다. 이때 여성이 다툼을 말리자 그는 그녀 목을 조르고 머리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 두 사람이 그를 제압했지만 그는 뿌리치고 다시 그녀를 공격하여 목을 졸라 죽이려 했다.
한 목격자는 "그는 그녀를 거의 죽일 뻔했다. 여러 사람이 그를 떼어놓았으나 그는 다시 그녀에게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그는 심지어 도착한 구급대원들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보호소직원들은 김씨의 이 같은 공격은 평소 그의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께 거주하던 입소자는 김씨가 전혀 폭력적이지 않고 주로 혼자 지내는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사건 당일, 김씨를 포함한 몇몇 입소자들이 메스암페타민이 섞인 처방약을 복용했고, 이로 인해 난폭해졌다고 친구와 쉼터 직원들은 말했다. 보호소에서는 입소자들 사이에서 약물이 공유되면서 사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23년 6월, 그의 21번째 생일 하루 전날, 여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 누군가가 "남편을 죽이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남편은 바닥에 엎드려 그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 부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에 앉아 있었는데, 그가 다가와 잠긴 차 문을 열려고 해서 남편은 그를 쫓아버렸다. 그는 잠시 후 다시 돌아와 차의 근처에 있던 리모컨키를 찾아 운전석 문을 열었다.
“그는 운전석에 올라타면서 남편을 약 20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려 했다. 내가 제지하자 그는 내 머리를 때렸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남편과 땅바닥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남편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 사건을 심리한 판사는 주치의 상담과 치료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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