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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핫뉴스

에어캐나다, 다리 공간 넓힌다

웨스트젯과 상반된 전략


Updated -- Jan 20 2026 09:54 AM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16 2026 10:59 AM


웨스트젯(WestJet)이 일부 항공편에서 이코노미 좌석 간격을 줄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에어캐나다(Air Canada)는 더 넓은 좌석으로 개편하는 방향을 택했다. 다만 이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에어캐나다는 15일 일부 항공기를 재구성해 프리미엄 및 선호 좌석의 레그룸(legroom·다리 공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떤 기종이 대상인지, 변경 시점이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에어캐나다 대변인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언급했듯 항공업계 전반에서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 이코노미 승객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좌석 간격이 더 넓은 프리미엄 및 선호 좌석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jpg

웨스트젯은 이코노미 좌석 간격을 줄여 논란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에어캐나다는 프리미엄 수요에 맞춰 추가 요금 승객을 대상으로 좌석 간격을 넓혔다. 언스플래쉬 이미지 

 

이같은 변화는 레딧(Reddit) 사용자가 일부 보잉 777-300ER 항공기 좌석 배치를 분석하면서 알려졌다.

이 사용자는 향후 몇 달간 운항 예정인 항공기에서 이코노미석 전방 구역의 좌석 10석이 사라진 점을 발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4월30일까지는 전방 객실이 일반 좌석으로 판매됐지만, 5월부터는 전방 객실 전체가 선호 좌석으로 전환된다.

선호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에 속하지만 공간이 더 넓고 일부 편의 혜택이 제공되는 좌석이다. 이 좌석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하지만 에어캐나다의 에어로플랜 엘리트 회원과 라티튜드 또는 컴포트 운임 구매 승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레딧 댓글에는 에어캐나다 소속이라고 밝힌 항공기 정비 엔지니어가 공유한 정비 공지가 함께 올라왔다. 공지에 따르면 해당 좌석의 간격은 기존 31인치에서 34인치로 늘어날 예정이다.

정비 공지에는 전방 객실의 마지막 줄 좌석은 등받이 기울기 범위가 제한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좌석의 등받이 젖힘은 기존 이코노미석의 5인치가 아닌 1.5인치로 줄어든다.

에어캐나다의 이번 조정은 웨스트젯의 좌석 개편이 온라인에서 거센 반발을 산 직후 나왔다.

웨스트젯은 21대의 단일 통로 항공기를 개조해 이코노미 좌석 간격을 30인치에서 28인치로 줄였다. 이는 기내 후방에 새로운 좌석 줄을 추가하기 위한 조치였다. 새로 추가된 좌석은 등받이가 고정된 구조로, 뒤로 젖힐 수 없게 설계됐다.

항공 전문가들과 웨스트젯 직원들은 이 배치가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키가 큰 승객에게 불리해 차별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작년 11월 노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웨스트젯 경영진은 장거리 노선에서는 편안함과 이동성이 제한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인식이 경영진 내부에 있었다고 전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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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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