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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반구 지배 의지 드러내
미 대륙 지도 위로 미국 국기 합성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0 2026 10:47 A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새벽 1시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아메리카 대륙 일부를 미국 국기로 뒤덮인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 이미지는 원래 백악관이 2025년 8월18일 공개한 사진을 편집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오벌 오피스에서 지도를 펼치고 유럽 지도자들과 회의를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AI 편집 이미지(위쪽)와 원본 사진(아래쪽). 도널드 J. 트럼프, 트루스 소셜/백악관 공식 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합병에도 적극적이다. 캐나다와 덴마크는 모두 나토(NATO) 안보 동맹국으로,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확장 계획에 반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3일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납치한 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영향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대륙 영향력 확대 시도는 2025년 말 발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U.S. National Security Strategy)과 맞닿아 있다. 전략 문서에서는 미국이 서반구에서 우위를 회복해야 안보와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며, 필요할 때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타와 대학교 공공·국제관계학 교수 마이클 윌리엄스(Michael Williams)는 C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을 서반구 패권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트럼프식 전략이 캐나다, 멕시코, 그린란드 등 가까운 국가들의 지리적 근접성과 경제·군사적 연계를 약점이자 미국이 활용할 레버리지로 본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력이 2025년 1월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이미지. 도널드 J. 트럼프, 트루스 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두 번째 취임 직전에도 트루스 소셜에 비슷한 지도를 게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에서 기자들에게 국가 안보 측면에서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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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