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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부동산·재정

"콘도가격 5년 안에 오른다"

사재기에 나선 투자그룹 등장


Updated -- Jan 26 2026 04:46 PM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an 26 2026 04:09 PM

유닛 구입 서민들은 "디파짓 포기한다"고 누구 말이 맞는지 점괘가 궁금하다


토론토 콘도 판매가 부진, 많은 사람들이 짓기 전의 콘도를 도면만 보고 구입했다가 이젠 이것을 처분하지 못해 야단인데 한 투자그룹은 이런 유닛들을 사들이고 있다.

이 그룹은 “향후 2∼3년 안에 경기는 회복된다”라는 기대를 가졌다.

 

콘도.jpg

토론토 콘도시장이 부진하지만 일각에선 곧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P통신 사진 

 

이런 떼구입 현상은 45년 만의 최악의 토론토 부동산 경기가 이젠 바닥을 쳤거나 거의 근접했다는 신호일까.

대박이 될지, 큰 파멸이 될지 모르는 이같은 '어사인먼트 세일(assignment sales·전매)'은 부동산에 대한 구입-판매자 관심을 부채질한다. 

자데건(Zadegan) 투자그룹의  조나단 자데건 대표는 지난주 “거래가 활발한 주식시장처럼 토론토 부동산시장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짓기 전 콘도, 프리컨스트럭션 콘도 구입계약자는 건물 완공 후, 보통 5년 안에 모기지 확보를 증명한 후 유닛을 소유한다.  

한때 짓기 전 콘도 가격은 개발업자의 재정상 위험을 고려, 비슷한 중고 콘도보다 낮았다. 그후 투기가 성행하면서 가격이 껑충 뛰어 올랐다. 2022년 토론토 거래가 절정에 달했을 때, 이런 콘도는 기성 중고품보다 무려 40%가 더 비쌌다.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 가치가 항상 오를 것으로 기대했고 사실 그렇게 해서 이익을 크게 남겼다. 하지만 그후 금리는 오르고 물가(인플레이션)는 내려가 그같은 모델은 무너졌다.

빌딩산업토지개발협회(BILD)에 의하면 광역토론토(GTA: Great Toronto Area)의 새 콘도 가격은 2022년 2월 최고점 118만 달러에서 작년 말에는 102만 달러로 16만 달러가 떨어졌다. 가격은 내렸어도 작년 거래량은 동면에 들어갔다. 거래량은 5,300유닛에 불과, 1981년 기록 시작 후 가장 적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GTA의 재판매 콘도는 2022년 2월 기준 평균 80만 달러, 작년 12월에는 63만 달러, 평균 17만 달러 낮았다. 

이 때문에 짓기 전 프리컨스트럭션 구매자들은 수십만 달러의 보증금(deposit)을 포기해야 할 처지로 몰렸다.

예를 들어, 최근 팔러먼트Parliament 스트릿과 프론트 스트릿에 지은 'The Goode' 콘도의 3베드룸 유닛 소유주는 무려 30만 달러 손해를 보며 판매하려고 노력중이다. 

자데건 투자그룹은 “부동산시장에 들어온 주식 펀드들이 투자손실을 보고 5년 내에 퇴각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금이 구입에 나설 때라는 것이다. 

어사인먼트 판매는 보통 다중 리스팅서비스(MLS) 시스템을 통하지 않기 때문에 통계 파악이 어렵다. 토론토 베이커 부동산의 전문가들은 “퇴각하려던 투자 펀드들이 방향을 180도 바꾸는 현상이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긴 베팅을 한다"고 평했다. "오늘 유닛을 사면 3∼5년 새 상당한 이윤을 볼 것이다.”  

재벌급의 개인재정 관리 패밀리오피스들도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 

일부 구매자들은 2년 안 회복을 전망한다. 지금은 아니다라는 뜻이다. 

아직도 뒷돈이 약한 소유주들은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 시중 가격도 상당히 내렸으나 전반적으로 매기가 부족한 것이다.

경기 진작의 부정적 요소는 또 있다. 주택담보 대출 조건이 전보다 더 어려워졌고(본인 자본 필요), 실업률도 높으며(구매능력 축소),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대한 불확실성(경기 전망의 오류 위험성) 등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주택데이터 플랫폼회사 존다 어반의 시장조사 담당자는 “투자 펀드들이 어사인먼트 판매에 뛰어들었으나 아직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 나온 새 콘도 유닛의 대다수가 여전히 휴식중인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구입자에게 부담이 될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지금은 지난 수년간과 달리 거래가 활성화되는 조짐이 확실하다”고 그들은 말한다.

어느 편 말이 옳은지는 점괘로 알아보는 수밖에 없는지.  

 

www.koreatimes.net/부동산·재정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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