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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대 뒤집어 놓은 수상한 화학물질
아시아계 4명 기소...폭발물 제조 가능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3 2026 10:46 AM
온타리오 런던의 웨스턴대학교 인근 주택에서 폭발물과 무기 제조가 가능한 화학물질이 발견됐다는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아시아계 재학생·졸업생 4명(남 3명, 여 1명)이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4일 웨스턴대 캠퍼스에서 발생한 무단침입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오전 1시4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던 남성 1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장전된 권총 1정을 압수했다. 체포된 남성은 오타와 출신의 27세 남성 제리 통(Jerry Tong)으로 확인됐다.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남성이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고, 경찰은 캠퍼스 서쪽 유니버시티 하이츠(University Heights) 지역에 위치한 주택(212 Chesham Pl.)을 수색해 추가로 2명을 체포했다.
이 주택에서는 폭발물로 제조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발견됐으며, 현장에는 며칠간 폭발물 처리반이 대기하고 중장비가 배치되는 등 대규모 경찰 통제가 이어졌다. 경찰은 마약 제조 시설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학에서 물품이 도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주 런던 웨스턴대 인근 주택(사진)에서 폭발물 제조 가능 화학물질이 발견되면서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4명이 총기와 폭발물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CBC방송 사진
기소된 인물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웨스턴대 졸업생 제리 통은 런던에 거주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다.
경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오타와와 퀘벡주 가티노(Gatineau)의 한 주택과 연관돼 있으며, 두 지역에 대해 수색영장이 발부됐다. 통은 웨스턴대에서 2022년 공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1년간 런던에서 내셔널뱅크파이낸셜(National Bank Financial) 소속 자산관리 자문가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그는 오타와로 이동해 2025년까지 다른 회사에서 투자 자문가로 일했다.
통은 장전된 규제 대상 총기 소지, 체포 저항, 고의적인 주거 침입, 폭발성 물질 소지 등 총 11개 혐의로 기소됐다.
웨스턴대 대학원생 페이 한(Fei Han·25)은 퀸스대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뒤 웨스턴대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두 대학에서 모두 로켓 공학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체샴 플레이스 주택에 거주한 3명 중 한 명으로, 폭발물, 특히 여러 전구물질 및 고성능 폭발물 완제품의 불법 소지, 금지된 총기 소지 및 제조 등 5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2일 화상으로 진행된 보석 심리에 출석했다.
같은 주소지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 즈쿤 왕(Zekun Wang·26)은 현재 학생 명부에 웨스턴대 대학원생으로 등록돼 있으며, 과거 학위 수여 기록을 통해 공학 석사와 이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왕은 고의적인 주거침입, 차량 내 총기 점유, 폭발물 소지 등의 7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된 인물 중 유일한 여성인 웨스턴대 자연과학부 재학생 페이양 지(Feiyang Ji·21)는 알려진 정보가 적은 인물로, 링크드인에 따르면 2027년 졸업 예정이다.
지는 폭발물, 특히 여러 전구물질 및 고성능 폭발물 완제품의 불법 소지, 금지된 총기 소지 및 제조 등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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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