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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스텔란티스 캐나다 합작법인 100% 자회사로
'넥스트스타' 지분 49% 단돈 100불에 인수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Feb 06 2026 08:39 AM
독자 운영으로 ESS용 배터리 생산 2배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지분 49%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인수금은 단돈 100달러. 이런 파격적인 계약이 성사된 배경은 이번 거래가 두 회사 모두에게 '윈-윈'이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로부터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인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전경. 서울 한국일보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서는 전기차(EV)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북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ESS로 빠르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야 했다. 올해 북미 생산 역량을 2배로, 매출을 3배 이상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를 위한 추가 생산기지가 절실했다.
스텔란티스는 EV 캐즘(일시적 성장 둔화)에 따른 자산 효율화가 필요했다. 당장 출자금 9억8,000만 달러를 무리해서 회수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운영비를 아끼면서 해당 공장을 둘러싼 캐나다 정부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매듭 지으려는 의도가 깔렸다.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말 스텔란티스가 온타리오주에서 생산 예정이던 차세대 '지프 컴패스' 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여기에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유지하기로 해 향후 EV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때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자 운영이 가능해진 캐나다 공장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해 북미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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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