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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쿠바행 항공편 운항 중단
승객 귀국 및 환불 정책 신속 시행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9 2026 03:10 PM
웨스트젯·에어트랜잿은 운항 유지
에어캐나다가 쿠바 항공유 부족 사태로 인해 쿠바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내려졌다.
에어캐나다는 향후 며칠 동안 쿠바에서 약 3천 명의 승객을 데려오기 위해 빈 페리 항공편(empty ferry flights)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정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정보공지(NOTAM)를 근거로 쿠바 공항에서 항공유 공급이 불안정해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캐나다가 쿠바 항공유 부족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승객 귀국과 환불 및 재예약 지원에 나섰다. CP통신
항공사는 10일부터 쿠바 공항에서 상업용 항공유를 구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은 항공편은 필요 시 추가 연료를 싣고 귀국 항로에서 기술적 경유를 통해 연료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어캐나다는 정상 운항 재개 시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결정할 계획이며, 현재 쿠바에 체류 중인 승객을 캐나다로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항공사는 쿠바행 항공권을 가진 고객에게 유연한 재예약 정책과 항공편 취소 시 원래 결제 수단으로 전액 환불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미 예약한 고객은 에어캐나다에 별도로 연락할 필요가 없으며, 쿠바에서 에어캐나다 여행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은 현지 담당자에게 직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웨스트젯과 에어트랜잿은 현재까지 항공편 운항을 유지하고 있다. 에어트랜잿은 쿠바 당국이 공항의 등유(kerosene) 공급을 일시 중단했지만 기술적 경유 등 대응책을 통해 예정대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거나 날짜와 목적지를 변경할 수 있으며,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출발하는 고객도 수수료 없이 날짜나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원래 예약 금액에 해당하는 여행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다.
웨스트젯은 쿠바행 항공편에 충분한 연료를 싣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으며, 유연한 변경·취소 정책으로 승객이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윙(Sunwing) 패키지 이용 고객도 유연한 여행 옵션을 제공받는다.
연방정부는 최근 쿠바를 포함한 인기 휴양지 여행 경고를 업데이트했다. 경고문은 전기, 연료, 식량, 물, 의약품 등 기본 물자의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리조트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전국 정전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연료 부족으로 교통 서비스와 택시 이용이 어려워 여행객 이동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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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