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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당한 아들 보니 가슴 찢어져"
비통에 잠긴 텀블러리지...카니 13일 방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12 2026 01:41 PM
희생자 8명 중 6명은 10대 초반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텀블러리지(Tumbler Ridge) 학교에서 10일 발생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 신원이 공개됐다.
이번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9명이다.
학교에서 희생된 6명은 39세 여교사 1명과 12세 여학생 3명, 12세 남학생 1명, 13세 남학생 1명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택에선 총격범의 어머니와 이복동생이 숨졌다.
가족과 학생, 여교사 등 8명을 살해한 총격범 제시 밴 룻셀라는 자신의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는 27명이다.
참극이 일어난 텀블러리지에선 11일에 이어 12일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총리실은 마크 카니 총리가 13일 텀블러리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이 확인된 부상자와 희생자는 다음과 같다.
마야 에드먼즈(12·중상)
마야 에드먼즈는 총격 후 BC주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야의 어머니 시아 에드먼즈는 소셜미디어와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페이지를 통해 그의 딸이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딸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BC주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마야 에드먼즈. 소셜미디어 사진
카일리 스미스(12·사망)
카일리 스미스의 가족은 그가 '가족의 빛'이었다고 전했다.
카일리의 아버지 랜스 영은 그의 딸이 예술과 애니메이션을 사랑했고 토론토에서 대학교에 진학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일리가 학교 생활을 잘해내고 있었으며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일리 스미스와 아버지 랜스 영. 소셜미디어 사진
아벨 므완사 주니어(12·사망)
아벨 므완사 주니어의 가족은 그가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설명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아버지 아벨 므완사 시니어는 퇴근 후 아들로부터 자신을 데리러 오라는 말을 들었지만 아들을 다시 만난 것은 비극 이후였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살해당한 아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심경을 전했다.

아벨 므완사 주니어
에제키엘 스코필드(13·사망)
에제키엘 스코필드는 2025∼26 시즌 U-15 텀블러리지랩터스(Tumbler Ridge Raptors) 하키팀의 포워드 선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에제키엘의 할아버지 피터 스코필드는 "가족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너무나 많은 어린이들의 삶이 허무하게 끝났다"고 애도를 표했다.
제니퍼 스트랭(39·사망)·에밋 스트랭(11·사망)
총격범의 어머니 제니퍼 스트랭과, 이복동생 에밋 스트랭은 주택에서 숨졌다.
연방경찰은 지역사회 내에서 총격범과 일부 희생자 간 관계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의 일부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총격범의 어머니 제니퍼 스트랭. 소셜미디어 사진
한편 39세 여교사와 다른 여학생 2명의 신원은 12일 오전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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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