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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토론토시 직원 부정 사례 공개
병가 악용·우편물 절도 등 내부 비위 잇따라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12 2026 04:16 PM
토론토시 감사원이 12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우편물 분실과 병가를 내고 다른 직장에서 근무한 공무원 사례, 퇴직자의 신분증이 수백만 달러 규모 사기에 악용된 사건 등이 적발됐다.
관련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퇴사했으며 재고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토론토시 감사원 보고서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 사기 시도와 우편물 절도 등 각종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시티뉴스 방송 사진
토론토시는 2002년 시의원과 직원, 시민들이 사기나 부실 관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부정 및 낭비 핫라인’을 도입했다. 2025년에 확인된 주요 사례는 보조금 부정 수급과 부적절한 수당 청구, 근무 시간 도용 등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퇴직한 시 직원의 신분증이 도용돼 토론토하이드로(Toronto Hydro)가 아닌 제3의 에너지 소매업체와 계약이 체결되면서 시가 25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을 뻔한 전력 계약 사기 시도가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하수 처리 업체 캐피털시워스서비스(Capital Sewers Services Inc.)가 고의로 100만 달러 이상을 과다 청구한 사실이 적발돼 5년간 시 사업 입찰이 금지됐다.
비교적 소규모 사례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최근 2년간 시립 시설 우편실에서 전자기기 등이 담긴 20여 개의 소포가 사라졌으며 총액은 2만1,100달러에 달했다. 조사 결과 한 직원이 약 2,300달러 상당의 소포 3개를 훔친 것으로 판단돼 해당 직원은 해고됐고 재고용이 금지됐다.
나머지 1만8,800달러 상당 물품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금고 설치와 출입 통제 강화 등 재발 방지 조치를 시행했다.
병가를 사용해 다른 직장에서 일한 사례도 적발됐다. 한 직원은 3주간 유급 병가를 받으며 외부에서 근무해 약 3,200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이후 사직했고 시는 해당 금액을 환수했다.
또 다른 직원은 근무 시간 중 개인 사업을 운영하며 다른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둔 사실이 드러났고, 시 재직 중 취득한 기밀 정보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직원 역시 해고됐다.
복지 청구 부정을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한 직원은 실제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85건, 증빙이 없는 4건 등 총 1만4,900달러 상당의 복지비를 청구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전액을 반환하고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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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