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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쉬려고 갔다가 생고생
캐나다인들 호텔서 구토·위경련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20 2026 10:57 AM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
멕시코 휴양지에서 머문 뒤 귀국한 캐나다인 수십 명이 구토와 복통, 위경련 등을 호소했다. 일부는 입원 치료까지 받고 있다.
해밀턴에서 출발해 멕시코 칸쿤의 로열턴스플래시리비에라(Royalton Splash Riviera) 호텔에 머문 켈리 베넷은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중 사흘째부터 일행이 잇따라 쓰러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휴양지를 방문했던 캐나다인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겪고 있다. 여행객들이 머문 로열턴스플래시리비에라 호텔. 로열턴스플래시리비에라 웹사이트 사진
그는 여러 가족이 객실에 머물며 앓고 있었고, 자신의 일행 중 아이들은 침대나 수영장 의자에 수건을 덮은 채 누워 있었으며 성인 일부는 화장실을 거의 떠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베넷은 귀국 후 의사로부터 가족이 식품 매개 기생충 감염과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그는 아들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며, 일행 중 한 명은 병으로 일정이 취소된 뒤 발병 사실에 대해 함구하도록 하는 비밀유지계약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밴쿠버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워런 캐리어는 여자친구 니콜이 그와 유사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가 귀국 후 며칠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구토와 설사, 심한 복통과 경련, 메스꺼움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진 검사 결과 위장관 통증을 유발하는 대장균(E. coli)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2월에 이 리조트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가입한 페이스북 그룹에도 도착 직후 병을 앓았다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리조트 측은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 관광·호텔경영연구소의 웨인 스미스 교수는 비밀유지계약이 서명 당시 건강 상태로 인해 강압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법원이 이를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미스 교수는 여행 시 CFAR(cancel for any reason) 보험을 포함한 적절한 의료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전문의 아이작 보고치는 이같은 발병은 때때로 발생한다며 멕시코에서 섭취하는 음식에 대해 캐나다에서와 같은 수준의 신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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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