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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은 원한다, 한국의 ‘오늘’ 체험
K관광 2000만 시대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01 2026 12:57 PM
현대 한국 문화 체험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방한 외국 관광객 역대 최다 K뷰티·K푸드·K등산 등 관심 폭증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최초 2,0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음식, 패션, 미용, 의료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국내 브랜드 '코이세이오' 매장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강예진 기자
23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319만 명에 그쳤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1,893만 명으로 3년 새 약 6배 폭증했다. 올해는 2,00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1월 방한 외국인은 1,322만 2,12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167만7,417명)보다 13.3%(15만4,712명) 늘었다.
최혜리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팀장은 “올해는 방한 외국인 2,000만 명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지난해 36개 국 243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관심 항목을 조사한 결과 항목별로 패션·뷰티에서는 뷰티숍·미용실 방문(47.2%)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의류 쇼핑(25.4%), 전통 의상 체험(20.0%) 순이었다.
음식 항목에서는 삼겹살(K-BBQ)과 비빔밥 등 전통 한식(15.7%)을 가장 즐겨 먹었다. 길거리 음식(12.0%) 편의점 음식(10.1%), 배달 음식(9.2%), 카페·디저트(8.3%) 등 한국 일상이 배인 음식에도 관심이 많았다.
취미·여가에선 경험적 요소가 있는 팝업스토어가 20.0%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트레킹·등산, 노래방·PC방, 계절별 축제 스포츠 관람 등도 각각 13.3%였다. 숙박·휴식은 한강·공원, 바다·해수욕장, 호텔·리조트를 선호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548만 명)이 지난해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았다. 이어 일본(365만 명), 대만(189만 명), 미국(148만 명), 홍콩(62만 명) 순이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업종별 지출 비율은 쇼핑(37.4%)이 가장 높았고, 숙박(21.2%), 의료·건강관리(15.2%), 식음료(13.8%), 운송(8.5%) 순이었다. 지역별 소비액은 서울이 9조5,921억 원(70%)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조531억 원(7.7%), 인천 1조408억 원(7.6%) 경기 9,811억 원(7.2%), 제주 4,503억 원(3.3%) 순이다.

남윤재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히 명소를 찾는 게 아니라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선호한다”며 “음식, 미용과 의료, 게임 등 다양한 목적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국 관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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