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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올 1분기 순이익 급증
TD 40억 불, RBC 58억 불... 기록적 실적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26 2026 02:26 PM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부채와 실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주요 은행들의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스코샤뱅크(Scotiabank), BMO, CIBC, RBC, TD은행은 이번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자본시장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성과가 주도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주요 은행들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CP통신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 분기 90일 이상 지연된 경우가 증가했다. 은행들은 이를 캐나다의 어려운 노동시장과 미국 관세,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관련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코샤뱅크는 젊은 고객층의 무담보 부채 상품에서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BMO는 프리미엄 신용카드 고객층 확대를 통해 연체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O의 국내 개인·기업은행 책임자 매트 메로트라(Mat Mehrotra)는 프리미엄 계정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올해 더 높은 금리로 재융자를 진행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광역토론토 콘도 시장의 유동성 감소도 가계와 대출 연체율에 압박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캐나다 은행 감독기관은 콘도 위기가 은행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이 대출 손실을 대비해 적립한 자금인 대손충당금은 경제 전망 개선으로 다소 안정되고 있다. CIBC의 해리 컬햄(Harry Culham) CEO는 기업인과 산업 리더들과의 논의에서 고객들이 단기 불확실성은 잘 관리하고 있으며 장기 전망에는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CIBC의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500만 달러 감소했고, 스코샤뱅크는 소폭 증가했다. 스코샤뱅크 최고위험책임자(CRO) 샤논 맥긴니스(Shannon McGinnis)는 최근 실업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BMO의 대손충당금은 10억 1천만 달러에서 7억 4,600만 달러로 감소했다. BMO CRO 피유시 아그라왈(Piyush Agrawal)은 최근 재융자 고객들의 연체율이 포트폴리오 평균과 비슷하며, 봄이 되면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이익 측면에서 스코샤뱅크는 9억 9,300만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증가했고, BMO는 전년 동기 대비 16% 오른 24억 9천 만 달러를 기록했다. CIBC는 43% 성장해 31억 달러를 기록했고, RBC는 58억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TD은행은 28억 달러에서 40억 4천 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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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