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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3·1절 기념사
"평화로운 한반도 만드는 게 3·1 정신 온전히 계승하는 길"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Feb 28 2026 10:36 PM
"대일관계 평화 공영 추구 3·1 정신 바탕으로 발전" "국제 규범, 힘의 논리로 위협...3·1 정신 되새겨야"
이재명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 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선열께서 간절하게 바랐던 평화와 공존의 꿈을 지금 여기 한반도에서부터 실현해 나아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반도 평화 위해 필요한 일들 일관되게 추진"
이 대통령은 "그 동안 수 차례 밝힌 것처럼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 행위도, 어떠한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인에 의한 지난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을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다"며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뉴스1
"日과 관계도 평화 공영 추구한 3·1 정신 바탕으로 발전"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역시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3·1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대일 관계 메시지도 냈다. 이 대통령은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라며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일 간 갈등 고조를 의식한 듯 "안중근 의사께서는 ‘동양평화론’을 통해 한중일 3개국 간의 협력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길임을 역설한 바 있다"며 "동북아의 평화를 세계의 평화로 이어가고자 했던 선열들의 바람대로 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국제 규범, 힘의 논리로 위협...3·1 정신 되새겨야"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3·1 혁명이 일어났던 한 세기 전의 세계는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격변의 시대였다"면서 "그러나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세계는 또다시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 년간 확립되었던 국제 규범은 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3·1 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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