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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주간한국

밤 운전 중 불빛에 시야 흐려진다면

“각막혼탁, 예방이 중요”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08 2026 10:24 AM


시야가 갑자기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변한다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밤에 운전대를 잡았는데 마주 오는 차량의 전조등 불빛이 번져 시야가 하얗게 변해버리면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각막이 뿌옇게 변하는 ‘각막혼탁’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screenshot 2026-03-05 at 4.12.39 pm.png
Adobe Stock


-각막혼탁 발생원인은.
“각막은 눈 맨 앞부분을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이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키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 전면에 보이는 렌즈를 각막이라고 할 수 있다. 각막혼탁은 각막세포가 심하게 손상되거나 세균‧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앓게 된다. 콘택트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하거나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렌즈 착용에 따른 염증 영향으로도 발생한다. 드물게 라식‧라섹 같은 시력 교정 수술 후 부작용으로 발발할 가능성 역시 있다.”


-방치 시 위험성은.
“시력이 감소할 수 있다. 악화 정도는 각막의 혼탁도에 따라 달라진다. 각막이 투명성을 잃으면 빛이 한 점으로 정확히 모이지 못하고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난반사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전조등이나 가로등 불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각막혼탁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각막혼탁은 국내 실명 원인의 10% 안팎을 차지한다. 유아기‧소년기 때 각막혼탁이 일어나면 약시가 돼 시각 발달이 멈추거나, 시선을 똑바로 맞추지 못하는 사시로 발전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각막혼탁은 원인과 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초기 단계라면 스테로이드제나 항생제 안약을 투여하는 약물 치료법이 시도할 수 있다. 혼탁 부위가 각막 표면 부위에 집중됐다면 레이저로 깎아내는 각막 절제술을 이용한다. 혼탁 정도가 깊고 시력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라면 공여자 각막을 이용해 전층각막이식을 시행해 볼 수 있다. 혼탁 정도와 증상 발생 후 얼마나 빠르게 치료를 받았는지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조금 전 옷에 묻은 얼룩은 쉽게 지울 수 있지만, 묻은 지 오래된 얼룩은 지우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다.”

 

-예방법이라면.
“한번 혼탁해진 각막을 투명했던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각막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안내렌즈삽입술(ICL)이나 아티산렌즈삽입술을 받았거나, 눈을 다친 적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도 권장 사용 시간을 준수하고,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형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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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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