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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WBC 결승 진출
자국 대통령 축출한 미국과 대결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17 2026 12:37 PM
베네수엘라가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최초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4-2로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WBC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WBC 4강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베네수엘라팀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베네수엘라는 17일 오후 8시(토론토 시간)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미국이 지난 1월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래 두 나라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벌어지는 이번 결승전에서 양국 응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강전에서 먼저 점수를 뽑은 쪽은 이탈리아였다.
2회말 1사 1루에서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 케이데르 몬테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제구 난조로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주고 강판했다.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뛴 리카르도 산체스(나베간테스 델 마가야네스)가 땅볼로 1점을 더 줘 이탈리아가 2-0으로 앞섰다.
베네수엘라는 4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중간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2로 끌려가던 7회 2사 후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잭슨 슈리오(밀워키 브루어스)가 중전 안타를 쳐 1루에 있던 주자를 3루로 보냈다.
2사 1, 3루에 등장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 안타로 2-2 동점을 냈다.
경기 원점에서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의 역전 좌전 적시타,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쐐기 중전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져 베네수엘라는 4-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베네수엘라 3명의 불펜 투수는 탈삼진 5개를 합작하며 3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아 팀을 결승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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