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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다양성보다 성적 선택 활용
필수 과목과 대학 준비 과목 수요 높아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24 2026 11:44 AM
온타리오주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온라인 수업 이수가 의무화된 지 6년이 지났지만, 학생들은 주정부가 의도한 것처럼 과목 선택을 다양화하기보다 졸업 필수 과목이나 대학 진학용 선택 과목을 주로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다양성보다 성적 향상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대학 진학 경쟁과 맞물린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언스플래쉬
온주가 2019년 이 제도를 발표할 당시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선택 과목을 수강하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기회로 홍보했지만, 실제 데이터에서는 필수 과목과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이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수업으로 확인됐다.
온타리오 교육연구소(Ontario Institute for Studies in Education) 비한 파르하디(Beyhan Farhadi) 조교수는 온라인 수업 도입 취지가 오프라인 수업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실제로는 대학 진학을 위해 성적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학 진학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이 점수 관리에 집중하는 구조적 문제도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25학년도 온라인 수업 중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시민권과 정치(Civics and Citizenship)였으며, 약 2만3천 명이 수강했다. 영어, 수학, 생물학, 화학 등도 수천 명이 등록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호라이즌 교육 컨설팅(Horizon Education Consulting)의 모니카 페렌치(Monika Ferenczy) 대표는 온라인 수업이 성적을 높이는 현실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이 수업이 오프라인 수업보다 이론·인문학 및 수학 과목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학이나 생물학 같은 실험 중심 과목은 온라인으로 실습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어 대학 진학 시 부족한 실험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25학년도 12학년 생물학 수업에는 약 4천 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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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