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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빠진 트럼프 연설에 유가 급등
토론토 개솔린값 184.9센트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pr 02 2026 08:12 AM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시작한 전쟁이 32일 차에 접어든 1일 대국민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종전 선언이나 전투 종결 시한 관련 언급은 없었다. 국제 유가는 7% 이상 뛰었고, '맹탕 연설'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2일 토론토 주유소의 리터당 개솔린값이 184.9센트로 표시됐다. 사진 한국일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황금시간대 TV로 생중계된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해군과 공군은 완전히 파괴됐고, 미사일은 거의 소진됐거나 파괴됐다"며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 작전의 핵심 전략적 목표가 거의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 일을 아주 빠르게 끝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미국의 공습 강도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앞으로 2, 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력하게 타격해 그들을 마땅히 있어야 할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는 협박도 덧붙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분에 걸친 연설 내내 미군의 위대함을 강조하고 전쟁을 시작한 이유와 그 정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대중이 기대하던 미군 철수 계획이나 전쟁 종결 시점,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발언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연설 직전만 해도 낮아지고 있던 브렌트유 및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모두 연설 종료 후 7~8%가량 치솟았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한국·일본 등 아시아 주식 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3대 주요 지수 선물 가격이 모두 하락했고 유럽 개스 가격은 7% 이상 올랐다.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무기한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연설에 대한 반응은 차가웠다. CNN방송은 "새로운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마치 자신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그대로 읽어 내려가는 듯했다"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이 전쟁을 종식시킬 방안을 발표하기 기대했던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분명히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일 토론토 주유소의 리터당 개솔린값은 184.9센트(레귤러)로, 전날보다 3센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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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전체 댓글
Brendon ( jpa**@newsver.com )
Apr, 03, 11:10 AM Reply이 전쟁을 지켜보면서 나라의 지도자가 얼만큼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낀다. 교훈은 과연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장담 할수 있을까 만약 일어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