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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대학들 긴급 지원
시험 연기·등록금 납부기한 연장 등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06 2026 09:15 AM
중동 전쟁이 계속되면서 국내 대학들이 일부 유학생들에게 시험 연기와 등록금 납부 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대학들이 일부 유학생들에게 학사·재정·정신건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온주 킹스턴에 위치한 퀸스대학교. CP통신 사진
빅토리아대학교는 이란과 연관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원에는 특별 장학금 지급과 미납 등록금으로 인한 수강신청 제한 해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최종 입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지원자들에게도 유연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퀸스대학교는 일부 학생들에게 겨울 학기 등록금과 기타 비용 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지연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으며 긴급 장학금과 상담 및 정신건강 지원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칼튼대학교는 입학 서류 제출 기한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시험 연기를 허용하는 한편 일부 등록금 감면 요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길대학교는 이란, 바레인, 이스라엘,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출신 학생들에게 학업 관련 편의 제공과 정신건강 자원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격했으며, AP통신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이란에서 1,900명 이상, 레바논에서 1,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연방이민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31일 기준 캐나다에는 이란 출신 유학생 약 2만3천 명과 레바논 출신 약 1,800명이 체류 중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캐나다 각지의 학생 단체들은 모금 행사와 노루즈 행사, 토론회 및 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대학교 대학원학생회(Graduate Students’ Union)의 아미르 모가담 회장은 현재 조치들이 긍정적인 단계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지원이 특정 사례에 그치지 않고 모든 유학생 공동체에 적용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틀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들이 전용 긴급 자금과 유학생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명확한 제도적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학생회는 대학과 협력해 마감 기한 연장, 휴학 허용, 연구 일정 조정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회가 위기 상황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최대 1천 달러를 지원하는 긴급 보조금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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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