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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 일단 안도
미국·이스라엘, 이란과 2주간 휴전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Apr 08 2026 03:13 PM
유조선 해협통과와 정유소 가동이 문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캐나다를 비롯, 전세계 석유와 개스 가격이 모두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최대 16%까지 하락, 배럴당 약 95달러에 거래됐고, 유럽 천연개스(선물: future)는 2년여 만에 20%까지 떨어졌다. 세계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었던 디젤과 항공유 등 정제유 가격도 크게 내렸다.

쿠웨이트에서 석유 채굴기가 재가동되고 있다.
이제 원유값 문제는 해협을 통한 운송이 얼마나 빨리 재개돼느냐에 달렸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액체로 전환) 천연개스 공급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통로로 최근 이유가 부족한 국지전 탓에 운송이 거의 중단되면서 원유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올랐다. 전례 없는 공급 차질에 직면하자 세계 각국은 비상용 비축량까지 소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유가는 순식간에 100달러를 넘어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원유공급이 즉시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과 개스전에서는 생산량이 감소했고, 정유 시설들은 생산량을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일부 시설은 정상 가동까지 몇주를 요한다. “카타르에너지가 이란공격에 파괴된 거대 LNG 단지 라스 라판 수리에 나설 경우, 12개 설비가 모두 정상 가동하려면 8월 말까지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파키스탄은 이번 휴전의 주요 중재자였다. 미국과 이란은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 이란이 해협을 봉쇄함에 따라 현재 800척 이상의 선박이 발이 묶였고 이에 따라 선원들이 식수와 식량부족으로 위기를 당했다. 이중에는 한국행 유류탱크(선박)들도 수백 척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을 다시 열지 않으면 대규모로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시한(deadline) 약 90분 전 휴전에 동의했다. 휴전 직전 트럼프는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멸망할 것"이라고 무시무시하게 이란을 위협했다.
한편 토론토 일원 주유소의 개솔린가격은 10일 리터당 12∼17센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현재 토론토 개솔린값은 리터당 186.9센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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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