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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군복무 병행하는 한인

예비군 기초훈련 수료생 조현욱씨 "더 강해지려고"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Apr 10 2026 03:46 PM

어릴 때 이민...현재 투자은행 근무 “캐나다에 감사, 국가·사회 지킬 것"


 

캐나다에서는 직장인이나 학생이 자신의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예비군(Reserve)’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본보는 지난달 28일 토론토 포트요크 아머리(Fort York Armoury)에서 열린 캐나다 육군 소속 예비군 신병 약 400명의 기초군사훈련(BMQ)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민들과 고등학생(Co-op 과정)들이 한 팀의 군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자리했다. 수료생들은 직장, 학업 등 각자의 삶을 이어가면서도 훈련을 병행해 이날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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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지난달 28일 토론토 포트요크 아머리(Fort York Armoury)에서 열린 캐나다 육군 소속 예비군 신병 약 400명의 기초군사훈련(BMQ)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하 사진 최이지수 기자

 

이날 본보와 인터뷰한 한인 수료생 조현욱(27)씨는 “훈련을 받으면서 직장 생활도 동시에 했는데 오늘 드디어 마음이 조금 놓이는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동료들과 같이 있으니 더 특별한 날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씨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현재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고 싶었다”며 “캐나다에서 좋은 교육과 직장을 얻은 데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하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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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신병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한인 수료생 조현욱(27)씨는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동료들과 같이 있으니 더 특별한 날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 예비군은 직업과 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군사훈련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약 12주 동안 진행하거나, 21일 집중 과정으로 이수할 수 있다. 조씨는 주말 훈련 과정을 선택했으며, 앞으로는 장기 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과 군 복무를 동시에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캐나다 기업들이 군 복무에 대한 지원을 잘해준다”며 “최근 이직한 회사에서도 예비군 훈련 때문에 여름에 몇 달씩 자리를 비워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훈련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는 팀워크 중심의 훈련 방식을 꼽았다. 예비군 훈련에서는 ‘파이어 파트너(fire partner)’ 제도를 통해 항상 짝을 이루어 훈련하며 서로를 돕도록 한다. 그는 “누군가 힘들어하면 파트너가 함께 속도를 맞추고 도와준다”며 “혼자 두지 않는 시스템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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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신병 기초군사훈련 수료생들의 교관이었던 캐나다 왕립포병대 제7 토론토 연대의 권혁규 상병은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사람들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예비군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료생들의 교관이었던 캐나다 왕립포병대 제7 토론토 연대의 권혁규 상병은 “수료생들이 보여준 헌신과 팀워크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사람들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예비군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예비군은 정규군을 보강하는 역할뿐 아니라 국내 작전 상황에서도 중요한 대응 전력”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오퍼레이션 레이저(Operation Laser)’를 통해 캐나다 국민을 지원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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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씨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직장 생활과 군 복무를 함께 이어가며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조현욱씨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직장 생활과 군 복무를 함께 이어가며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싶다”며 “현재 지원한 보직은 기갑 장교로, 장비와 장갑차를 관리하고 부대를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비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며 “새로운 친구도 많이 만나고 스스로 강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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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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