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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인데도 계단 오를 때 너무 숨이 찬다면

심장 건강 방치 땐 뇌졸중 위험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pr 11 2026 01:00 PM


심장은 두 개의 심방과 두 개의 심실로 이뤄져 있다. 두 심방 사이를 나누는 얇은 벽을 ‘심방중격’이라 한다. 출생과 함께 자연스럽게 닫혀야 하는 심방중격 내 구멍이 막히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가 심방중격결손증이다. 결손 부위를 통해 좌측 심방의 혈액이 우측 심방으로 흘러들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조기 진단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까지 부를 수 있다.

 

screenshot 2026-04-09 at 3.54.27 pm.png
Adobe Stock

 


-주요 증상은.
“모든 심방중격결손증 환자가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보호자가 감지할 수 없을 만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증상도 결손 크기에 따라 다양하다. 영·유아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결손이 매우 크다면 성장이 더디거나 감기,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에 자주 걸릴 수 있다. 잘 먹지 않아 마르고 잘 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동 또는 청소년기에는 활동할 때 숨이 차거나 쉽게 지치는 경향을 보인다. 20세 이후 성인기에 접어들면 증상이 가장 뚜렷해진다. 숨이 차올라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지고 부정맥으로 심장 쪽 두근거림이 느껴지거나 푹 쉬어도 피로를 떨치지 못한다.”

-방치할 경우 위험성은.
“심장 건강 이상은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므로 중요한 문제다.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이 어린 시절 체력 저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성인이 돼 부정맥, 폐동맥 고혈압, 심부전처럼 심각한 상황을 직면할 수 있다. 오른쪽 심장이 커지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우심실 부전, 폐로 이어지는 가느다란 혈관 속 압력이 높아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는 폐고혈압, 심장 리듬이 불규칙해져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부정맥, 다리 쪽에서 생성된 혈전이 결손 부위를 통해 뇌로 옮겨가는 뇌경색을 불러올 수도 있다.”

-환자 수는 얼마나.
“국내 신생아 1,000명당 8~10명이 선천성 심장병을 겪으며, 그중 10~15%가 심방중격결손증에 해당한다. 선천성 심장질환 중 흔한 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23년 국내에서 5만8,000명이 심방중격결손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치료는 어떻게.
“심방중격결손증은 치료가 가능한 병이다.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에 이를 수 있다. 약물치료는 결손 부위를 닫는 것이 아니라 증상 완화가 목적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경피적 폐쇄술이나 수술적 폐쇄술을 적용한다. 비수술 방법인 경피적 폐쇄술은 허벅지 근처 정맥을 이용해 가느다란 바이오 합금 기구를 결손 부위에 접근시켜 치료를 한다. 기구 삽입이 어렵거나 결손 부위가 너무 크다면 심장 근처 가슴을 직접 열어 봉합하거나 패치를 이용해 막는 수술적 폐쇄술을 시행한다.”

-예방법이라면.
“선천성 질환이라 완벽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태아 심장이 형성되는 임신 3~8주 정도엔 관리가 중요하다. 가급적 임신 전 풍진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임신 중에는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엄격히 관리하고, 임신 중 약을 복용할 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은영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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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노스욕 컴머밸리 한국어학교
  • 리쏘 (Lisso)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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