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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다 폐업이 많다
소규모 사업체 환경 개선 필요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16 2026 10:22 AM
"진입 장벽 낮춰야"
캐나다에서 신규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독립사업자연맹(CFIB)이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폐업 속도가 신규 창업을 지속적으로 앞지르는 추세다.

캐나다에서 창업은 줄고 폐업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언스플래쉬 이미지
독립사업자연맹의 조셉 팔자타 정책 분석가는 이번 보고서를 정부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더 생산적이고 경쟁력 있는 경제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많은 소규모 기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온타리오주 기업의 98%가 소규모 사업체인 만큼, 신규 창업을 유도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캐나다의 기업가 가뭄(Canada’s Entrepreneurial Drought)'에 따르면, 국내 창업률은 1980년대 중반 이후 거의 50% 감소했으며 현재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의 창업 위축 현상은 2024년부터 시작됐으며 개선 조짐이 거의 없는 상태다.
지난해 2분기 폐업률은 5.6%로 소폭 낮아졌지만, 창업률은 2025년 4분기 4.8%로 떨어지며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폐업 수준과 가장 낮은 창업 활동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장기적인 불균형이 캐나다의 혁신과 경쟁력, 기업 활력을 위협하는 ‘기업가 가뭄’ 상태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문제의 원인이 정책 환경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업주 2명 중 1명은 재정적 위험, 규제 장벽, 장기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창업을 권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기존 기업가들조차 창업을 권장하지 않는 상황은 신규 기업 유입을 약화시키고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국민의 16%가 창업 의향을 갖고 있지만 높은 비용과 복잡한 행정 절차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활동 비용 절감과 규제 및 행정 부담 완화, 변화하는 노동시장 대응 등이 창업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독립사업자연맹의 줄리 크비에친스키 온타리오 지부장은 온주의 소기업 세금 인하, 규제 완화, 노동 이동성 개선 조치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일자리 창출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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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