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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월드컵 특수에 찬물?
국제축구연맹, 호텔 예약 대거 취소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16 2026 10:59 AM
시딩국, 팬축제 부분적 무료화 검토
토론토시는 올해 북중미 월드컵 6경기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자들과 비판론자들은 토론토와 캐나다 경제가 월드컵을 통해 어느 정도 혜택을 누릴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캐나다, 미국, 멕시코 개최 도시에서 확보했던 수천 개 호텔 객실 예약을 취소한 이후 더욱 커졌다.
토론토시의 월드컵 6경기 개최 비용은 당초 4천만~5천만 달러로 추산됐지만 현재는 3억8천만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이 비용은 토론토시와 온타리오주, 연방정부가 분담한다.

토론토 월드컵 개최를 둘러싸고 경제적 효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토론토시청 사진
조시 맷로우 토론토시의원은 이번 대회가 도심 혼잡과 교통 부담을 초래하는 반면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월드컵 관련 예산이 대중교통 개선이나 기반시설 보수에 더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토 호텔 업계는 지난해 3분기 약 80%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여름 월드컵 특수를 예상했지만, 국제축구연맹 관계자, 언론인 등을 위한 호텔 객실 일부 예약이 취소되면서 기대감이 낮아졌다. 토론토호텔협회의 사라 앵겔 회장은 호텔 객실 일부 예약이 취소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다른 여행 수요로 채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홀리크로스대학의 빅터 매서슨 경제학 교수는 축구연맹의 경제 효과 분석이 비용을 정당화하기 위해 작성된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관광객 유입 효과만을 강조하면서 다른 관광 수요 감소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드컵이 관광 성수기에 개최되면서 기존 관광객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서슨 교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년 하계올림픽을 사례로 들며 주요 문화시설 방문객이 약 20% 감소한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포츠팬 유입이 기존 관광 수요를 대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은 비용 회수를 위해 검토했던 월드컵 팬 페스티벌 입장료 부과 계획 철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당초 팬 페스티벌을 무료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운영 비용 증가를 이유로 입장권 판매 방안을 발표한 이후 발생한 반발에 따른 조치다.
차우 시장은 회의에서 시민들이 이미 재산세를 통해 월드컵 개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만큼 대체로 무료 참여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부 구역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유료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토론토시는 티켓 수와 무료 배분 규모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검토 후 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시는 밴쿠버가 팬 페스티벌 좌석의 약 4분의 1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과 유사한 모델을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팬 페스티벌은 최대 2만 명 수용 규모로 계획됐다.
이전 유료화 계획에서는 일반 입장료가 10달러, VIP 티켓은 100~3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 페스트 계약 비용은 2,5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기존 승인된 3억8천만 달러 개최 예산 외에 900만 달러가 추가된 수준이다. 토론토시는 티켓 판매를 통해 약 620만 달러의 수익을 기대했다.
토론토시는 월드컵 개최 비용 중 약 1억8천만 달러를 부담하며 온주정부와 연방정부가 각각 9,700만 달러, 1억400만 달러를 분담한다.
캐나다·미국·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토론토 등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토론토시는 오는 6월12일부터 7월2일까지 6경기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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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Apr, 16, 01:26 PM Reply총104개의 경기 중 그것도 조별리그 5경기와 32강 한개등 고작 6경기, 사상 최악의 월드컵 적자로 남을 듯. 개최비용이 4천만~5천만 달러에서 현재 3억8천만 달러까지 증가 했다고 하는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고작 6경인데 어떻게 산출 했길래 10배 가까이 증가할까? 탁상 공론 때문. 정부에서 발표한 이제까지 물가 상승률은 20%도 채 안되는데 어떻게 10배나 차이가 날까? 그것도 현재 시점에서, 월드컵 끝나면 더 크게 늘어 나겠지만. 인플레이션 탓이라고 돌리지 마시고.. 내가 내는 세금이 정말 아깝다.